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이재명 "공공기관 이전 흔들림 없을 것"
상태바
이재명 "공공기관 이전 흔들림 없을 것"
  • 한영민기자
  • 승인 2021.02.21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균형발전 포기 못해…도민 믿고 반드시 관철"
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캡쳐
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캡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원 소재 산하 공공기관을 북동부로 옮기는 계획과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흔들림 없이 계속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균형발전 위한 최소조치, 공공기관 이전은 흔들림 없이 계속됩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 지사는 "쇠퇴해가는 지방에 더 많은 예산, 더 많은 정책 배려, 더 많은 기반시설, 더 많은 인센티브, 더 많은 평가가산점과 우대가 필요하다" "경기북부는 국가안보를 위해 수십 년간 군사 규제를 받았으며 경기 동부는 수도권 식수 때문에 상수원규제를 당하고, 경기 외곽은 수도권 팽창을 막기 위한 수도권 규제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는 "소수가 전체를 위해 희생할 때 전체가 희생하는 소수에게 상응하는 보상을 하는 것은 공정성 이전에 초보 상식"이라며 "(현재) 기관 소재 지역 주민, 근무환경이 불편해질 직원, 유권자를 고려해야 할 정치인들의 반대는 그분들 입장에서 당연하며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이분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고 수렴하겠지만 균형발전과 공정이라는 대의와 당위는 어떤 경우에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역사적으로 볼 때 주요 생산수단인 토지와 군역 등 의무의 배분이 공정할 때 나라는 흥했다"며 "그러나 공정성 수호가 의무인 관리가 힘 있는 이들의 횡포에 편승하면 자작농이 소작농으로, 머슴으로, 종으로 순차 전락하고, 강자들은 군역과 조세 등 책임을 피하면서 국력이 취약해져 결국 나라가 망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맹 1인 시위 [노조 제공]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맹 1인 시위 [노조 제공]

지난 17일 이 지사는 수원에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연구원 등 7개 기관을 경기 북동부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수원지역 출신 일부 도의원과 해당 기관 직원들은 "일방적인 추진"이라며 "이전 계획 원점 재검토해줄 것"을 요구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