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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취소 2건중 1건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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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취소 2건중 1건 '최고가'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2.22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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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광진·마포·강남구에서 높아…전국적으로도 3건중 1건
천준호 의원 "전수조사·수사 의뢰"…3월 전국 아파트 1만5천가구 입주
지난해 매매 신고됐다가 취소된 서울아파트 2건중 1건은 신고가 거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지난해 매매 신고됐다가 취소된 서울아파트 2건중 1건은 신고가 거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지난해 매매 신고됐다가 취소된 서울아파트 2건중 1건은 신고가 거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지난해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등재된 85만5247건의 아파트 매매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중 3만7965건은 등록이 취소됐다. 
   
취소건수중 31.9%인 1만1932건은 당시 최고가로 등록된 경우였다. 

서울(50.7%)에서 취소된 거래의 절반이 최고가 였다. 구별로 살펴보면 광진·서초구(66.7%), 마포구(63.1%), 강남구(63.0%)였다.

실예로 광진구 광진하우스토리한강 전용 141.54㎡는 지난해 8월 18일 17억6000만원(14층)으로 6월 말 동일 면적이 14억9800만원(9층)에 팔린 것보다 2억6200만원이나 높은 역대 최고가였다.

이후 12월 29일 17억8000만원(8층)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8월에 계약된 거래는 지난달 25일 취소됐다. 인천(46.3%)과 제주(42.1%), 세종(36.6%), 전남(33.5%), 대구(32.5%) 등도 취소 거래중 최고가 비율이 높았다. 

천 의원은 "일부 투기 세력이 아파트값을 띄우기 위해 조직적으로 허위 신고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토교통부 차원의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문제가 있으면 수사 의뢰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5000가구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직방에 따르면 3월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4700가구(22개 단지)로, 이달보다 38%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3월 입주 물량은 수도권이 5598가구로 2월(1만6511가구)과 비교해 66% 감소한다. 반면, 지방은 9102가구로 이달보다 25% 늘어나 3월 전체 분양물량의 62%를 차지한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1694가구)와 영등포구 양평동1가 영등포중흥S클래스(308가구) 등 2개 단지가 경기에서는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아이파크캐슬(2666가구), 광명시 철산동 광명철산센트럴푸르지오(798가구),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안양센트럴헤센2차주상복합(132가구) 등 3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방에서는 부산 북구 화명동 화명푸르지오헤리센트 886가구를 비롯해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범어에일린의뜰(719가구), 충북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청주더샵퍼스트파크(1112가구), 경남 양산시 덕계동 양산두산위브2차1·2단지(1천122가구), 경북 영천시 완산동 e편한세상영천1·2BL(1천210가구) 등 17개 단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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