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50-900 여객기 2대…작년 2대이어 총 4대
아시아나항공은 A350-90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화물 수송력 증대를 위한 것으로 지난해 2대에 이어 총 4대의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운항한다.
여객기 내부의 이코노미 좌석 공간을 화물 탑재 공간으로 재편해 항공기 1대당 23t의 수송력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개조 화물기 투입으로 북미·유럽 등 글로벌 화물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IT·전자기기 부품과 개인보호장비 등의 탑재 물량을 늘리고 향후 대량으로 수송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등의 수송을 철저히 준비 중이다.
지난해 화물 노선 탄력 운영, 임시편 투입 등을 통해 역대 최대 화물 부문 매출인 2조 1432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개조한 여객기를 통해 총 849편을 운항, 885억원의 화물 매출을 올렸다"며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혁신 전략'으로 화물 수송력이 향상돼 코로나19 시대 화물 운항에 역량을 집중해 실적 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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