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챌린저스’ 통해 약 부작용 및 긍정일기·식단 공유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158]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안정신 교수 연구팀
서울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안정신 교수 연구팀이 3월 1일 목표달성 어플리케이션 ‘챌린저스’로 ‘유방암 극복하기’에 나선다.
안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 수술 후 항호르몬 치료를 진행하는 유방암 환자들이 ‘챌린저스’ 앱을 통해 매일 약 복용 사진을 올리고 부작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항호르몬제는 유방암 재발 확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이지만 홍조, 열감, 질건조증, 관절통, 우울증 등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안 교수는 “항호르몬제는 주로 3~6개월 씩 처방하다 보니, 환자가 의료진과 상담 없이 자의로 약 복용을 중단해도 의료진이 알아차리기 어려워 암 재발과 전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았는데 ‘챌린저스’를 통해 환자들이 빠지는 날 없이 약을 복용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의료진은 선제적으로 환자의 부작용 상태를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긍정 일기 쓰기, 규칙적인 운동, 식단 일기 쓰기 등 유방암 환자를 위한 다양한 챌린지를 제공해 서로 소통하고 응원하며 부작용을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챌린지에서 발생한 수익은 전액 유방암 환자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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