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 아파트 경비원 9명 집회 현장 찾아 위로·애로사항 청취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은 24일 지난 9일부터 복직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는 기흥구 언남동의 한 아파트 단지를 찾아 이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들 경비원 9명은 지난달 20일 기존 경비용역업체의 계약만료로 다른 업체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아 전원 실직한 상태다.
이날 백 시장은 “갑자기 일자리를 잃게 된 막막한 심정은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직접 위로라도 드리고 싶어 현장을 찾았다”며 "시 차원에서도 중재나 협의 등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경비원 A씨는 “통상적으로 업체가 바뀌어도 전원은 아니더라도 일부는 고용승계를 해준다”며 “이 같은 조치는 지난 몇 년간 열심히 일해온 경비원들에게 너무 부당한 처사”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용인/ 유완수기자
youys@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