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가 강원 정선군 사북읍 사북중앙로 53-2에서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치유·재활 지원업무를 시작한다.
국내 첫 도박중독 재활기관인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가 내국인 카지노가 있는 정선 사북읍에서 개소식을 갖고 2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센터는 정선군, 태백시, 영월군 등 카지노 인접지역 도박중독자들의 치유·재활을 돕고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프로그램실과 치료공동체실, 상담실, 대기실, 사무실 등을 갖춘 2층 규모의 정선센터를 조성했다.
특히 고위험 도박중독자들이 다수 체류하는 현지 특성을 고려해 체계적 및 장기적인 개입이 가능한 재활 치료를 중점 시행해 사회일원으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활동을 실시한다.
주요사업으로는 ▲주간집중회복프로그램 및 직업재활 등 도박문제 재활 특화사업 ▲지역주민 예방 교육 및 인식개선 홍보사업 등 도박폐해 예방사업 ▲네트워크 구축 및 위기 개입 핫라인 구축 등 지역사회 안전망 조성사업 ▲역자원 및 체류자 현황 분석 등 지역진단 및 조사 사업을 추진한다.
도박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정선센터의 치유·재활 과정에 수시로 참여할 수 있다.
이홍식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은 “화려한 카지노 이면의 어두운 세계를 살피는 것이 센터의 역할”이라며 “다년간의 도박중독 재활 경험이 있는 인력을 정선센터에 배치해 치유·재활 서비스를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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