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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코로나19와 1년간 사투 시민 안전·일상 지키기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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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코로나19와 1년간 사투 시민 안전·일상 지키기 빛났다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21.02.25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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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경제 등 진주형 방역체계 구축 큰 역할
24시간 선별진료소 운영 등 타 지역과 차별화
긴급재난지원금 1196억 지원 경제 활성화 온힘
백신 접종 준비 만전 코로나19 극복 앞장 최선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IC 발열체크부스 격려 [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IC 발열체크부스 격려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는 지난해 1월 말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으로 생활방역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진주시보건소는 전국 유일 24시간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왔으며 드라이브스루 검사 방식을 도내 최초 도입하는 등 시의 7개 병원 선별진료소와 함께 앞서나가는 방역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신천지교회에서 전파된 코로나19 첫 유행 사태를 직면하자 시의 선제적 조치는 빛을 발휘했다.

어린이집 방역물품 지원 [진주시 제공]
어린이집 방역물품 지원 [진주시 제공]

● 진주형 방역 가동
시는 신천지발 확진 상태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인 명부를 조기 확보해 역학조사 및 진단검사로 지역 감염을 차단했고 코로나19 집중발생지역 대학생 등 274명에 대한 무료 배려검사도 실시했다.

확진자의 해외유입이 많은 상황에서 해외입국자에 의한 감염전파를 막기 위해 지난해 3월 말부터 인천공항 해외입국자를 수송한 이래 마산역과 김해공항 입국자까지 1830여명이 이용했다.

또한 전국 최초이자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안전숙소를 지정 운영했다.

또한 시외·고속버스터미널과 진주역, 고속도로IC, 농산물도매시장 등 9개소에 공무원 2700여 명을 투입해 무려 46만여 명에 이르는 방문객의 발열 검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조치들은 이후 이어진 시민 무료 독감예방접종, 시민 무료 선제·신속 검사 등과 함께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빠르게 도입됐으며 진주형 선진 방역체계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심리지원 역시 중요 방역 활동 중의 하나로 보고 전화상담 등 9200여건의 심리 지원, 의료진 및 보건소 직원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프로그램 등을 추진했다.

KTX진주역 발열체크 [진주시 제공]
KTX진주역 발열체크 [진주시 제공]

● 신속·선제검사, 긴급경제지원
무료 신속·선제검사로 현재까지 시 인구 대비 30%에 달하는 11만 명을 검사해 타 지역에 비해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시의 검사 건수는 경남도내 1/4에 해당되는 실적이며 선제적인 검사로 잠복감염자 37명을 조기 발견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했다.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긴급 경제지원도 타 지역보다 많은 시의 재정이 투입됐다.

지난해 3월 1차로 긴급재난지원금 510억원, 4월 2차 230억원, 12월 3차 143억원, 올해 1월 4차 313억원 등 그동안 1196억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했다.

특히 이 중에 국도비를 제외한 순수한 시의 재정도 933억이나 투입돼 타 지역보다 월등히 많았다.

1차∼4차 긴급 경제지원에서는 생활안정 소외분야에 이르기까지 핀셋 지원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지난해 30억 원 규모였던 진주사랑 상품권의 발행규모를 모바일 상품권을 포함해 올해 250억 원까지 늘려 지역 경제에 활력을 줬다.

요양보호사 선제검사 실시 [진주시 제공]
요양보호사 선제검사 실시 [진주시 제공]

● 이·통장단· 국제기도원 집단감염 신속 대응
지난해 11월 시작된 3차 대유행 시기와 맞물려 11월 이·통장, 12월 골프모임, 올해 1월 진주기도원, 목욕탕 등 집단감염의 여파로 370명이 대거 확진되는 일이 발생했다.

시는 이·통장단 집단감염 상황에서 즉각 수습대책 TF팀을 구성해 연쇄 확산을 차단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3차 이상 감염자가 불과 4명에 그칠 정도였다.

행정 전 부문의 방역체계를 재점검했고 이어진 국제기도원 집단감염 대응에 위기로 단련된 행정력을 발휘했다.

그 결과 전국 일일 확진자가 500명을 넘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남양주 확진자의 방문으로 촉발된 국제기도원 집단감염 상황을 7일 만에 마무리했다.

조규일 진주시장, 코로나19 안전숙소 운영점검 [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 코로나19 안전숙소 운영점검 [진주시 제공]

● 방역 총력 대응
시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예방접종추진단, 유관기관 및 전문기관 9곳이 모인 지역협의체를 구성했고 예방접종센터 설치 및 접종위탁기관 지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시 방역관계자는 “방역 최전선에서 애쓰고 있는 민간 및 공공 보건의료인, 인내와 헌신으로 위기 극복에 동참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들과 함께 코로나19를 반드시 종식시켜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진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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