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의회 고기판 의장이 제228회 임시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제8대 의원 모두는 구민의 대변인으로서 각계각층의 이야기에 더욱 귀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과 조례안 등의 심사 외에도 관내 코로나19 현황 및 대처방안, 독도전시관을 비롯한 타임스퀘어 공공문화복지공간 활용에 대한 집행부의 보고가 계획돼 있다.
이에 고 의장은 “올해 의정활동의 출발점이자, 한 해 구정운영에 대한 방향을 설계하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각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안건 심사와 구정 보고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의원연구단체와 상임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영등포구와 구민의 행복 증진에도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 의장은 집행부에게 “코로나19로 인해 구직난을 겪는 청년들, 영업시간 제한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 등 많은 구민들이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며 “편성된 예산의 신속하고 정확한 집행을 통해 위축된 지역경제와 소비활동이 다시 활력을 찾고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SOC 사업 등의 구민을 위한 대규모 사업진행 시, 투자심사 등 각종 필수 행정절차 진행에 신중을 기해 정책 사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주고, 대한노인회 사무실 개선에 대해서도 조속히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고의장은 “코로나19로 학교의 졸업식과 입학식의 모습 또한 바뀌었다. 각 학교마다 식을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실시하게 되어 생애 단 한 번 있는 추억을 만들지 못해 실망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교육과정을 대비함과 동시에 각 학교, 학부모, 학생들이 바라는 학교 내․외 환경개선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철저를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의장은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의 백신 도입 및 접종절차 등 전 분야에 대해 꼼꼼히 모니터링 하여 불안감을 해소하고 구민 건강을 지켜, 소중한 일상을 하루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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