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쇼핑몰 북적...경각심 실종
활동량 증가 코로나 재확산 우려
활동량 증가 코로나 재확산 우려
주요 관광지와 쇼핑몰에 연휴를 맞아 인파가 몰렸다.
이에 정부는 봄철 기온 상승과 백신 접종에 따른 긴장감 이완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하고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사흘간의 연휴와 포근한 날씨 때문인지 전국 주요 관광지와 대형 쇼핑몰에 많은 사람이 몰렸다고 한다"며 "백신 접종에 더해 봄바람에 방역 경각심이 눈 녹듯 사라진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 염병 위기 단계는 여전히 심각"이라며 "거리두기 단계 역시 이날부터 2주간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일 평균 360여명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260명의 국내 발생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 확산세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과 어린이집, 제조업체, 요양병원 관련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그는 "따뜻한 봄과 신학기 개학을 맞아 활동량이 증가하는 시점에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수 있다"며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를 꼭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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