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 후보 박빙"
국민의힘은 2일부터 이틀간 오신환 오세훈 나경원 조은희(기호순) 서울시장 경선후보를 대상으로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나경원 후보의 '대세론'과 오세훈 후보의 '중도 어필' 전략이 혼전 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 후보는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견고한 당내 기반을 바탕으로 표심을 공략해왔고 오 후보는 '중도 보수' 이미지를 내세워 당의 외연 확장론을 폈다.
당 관계자는 "선두권의 나-오 후보가 그야말로 박빙"이라고 전했다.
나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당심도, 민심도 1등. 서울부터 정권교체"를, 오 후보는 "여러분이 주신 서울시장 재선 경험, 고스란히 돌려드리고 싶다"를 구호로 내걸었다.
당 관계자의 말대로 혼전 양상을 보이다 보니 여성가산점(득표수의 10%)이 변수로 꼽힌다.
이와 함께 타 후보들이 의미 있는 득표율을 기록할지도 관심사다.
현직 서초구청장인 조은희 후보와 재선의 오신환 후보는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대표성'을 강점으로 강조해왔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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