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폐회 중 긴급 도시건설위원회 개최
전남 순천시의회가 2일 제248회 임시회 폐회 중 도시건설위원회를 긴급 개최했다.
이날 오전 연향동 송보파인빌아파트 분양 전환과 관련, 임대사업자와 임차인들 간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아파트 임차인들이 시 청사 앞 광장에서 우선분양전환 적격자 선정 및 분양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순천시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에 시의회가 분양전환 관련 추진 상황 및 주요 민원사항을 보고 받기 위해 폐회 중임에도 도시건설위원회를 개최한 것이다.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순천시 건축과로부터 분양전환 추진상황 및 주요 민원사항 등을 보고 받은 후 우선분양전환 적격자 선정 및 분양전환 시 발생할 수 있는 절차상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향후 보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김미연 도시건설위원장은 “내집마련의 꿈을 안고 분양전환을 손꼽아 기다려온 시민들에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며 “시에서는 갈등 해결의 중재 역할을 통해 빠른 시일 내 민원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관내 임대아파트 분양전환 시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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