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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벤치 더 놓기 프로젝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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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벤치 더 놓기 프로젝트’ 전개
  • 임형찬기자
  • 승인 2021.03.05 12: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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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자발 참여 ‘기부형’, 구청 부서별 ‘공공형’ 병행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심에서는 야외 비대면 휴식공간에 대한 시민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올해에도 ‘쉬어갈 수 있는 벤치(의자) 더 놓기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진을 시작한 이 프로젝트의 특징은 기업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기부형’과 구청 각 부서별로 추진하는 ‘공공형’을 병행하는 것이다.

벤치는 공식 명칭인 ‘당신이 기부하고 당신이 사용하는 의자, 이웃(당신)의 편안한 쉼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당신의 자리’로 이름 붙였다.

벤치 디자인은 설치 장소와 기부액에 따라 1인용부터 3인용까지 다양하고 의자엔 기부자가 원하는 덕담 등 특별한 문구를 새긴 명판을 부착해 기부의 뜻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기부형’의 경우 삼표그룹, 에스엠 금거래소 골드유 등 다수 기업과 종로구체육회, 시민들로부터 기부를 받아 28곳에 총 60개의 기부형 벤치를 설치했다. ‘공공형’은 창의문로와 돈화문로 일대를 비롯해 낙산공원, 숭인공원, 관내 마을버스 정류장 등에 116개를 설치했다.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사진 중앙)이 지난해 열린 삼표그룹-아모레퍼시픽-디크리트 협업 기부의자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종로구 제공]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사진 중앙)이 지난해 열린 삼표그룹-아모레퍼시픽-디크리트 협업 기부의자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종로구 제공]

구는 올해엔 ‘도시비우기’, ‘건강도시’, ‘정원도시’ 등 구의 역점사업과 연계해 보다 유기적으로 ‘벤치 더 놓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사업 내용과 기부자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소책자를 발간해 지역사회에 공감과 반향을 이끌어 내기로 했다.

올 들어 연초부터 사업 취지에 공감한 시민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누상동 거주 부부의 결혼 10주년을 기념하는 기부를 시작으로 트로트 가수 장민호의 팬들이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기부에 동참했다. 이에 구는 이달 중순까지 수성동 계곡, 삼청공원에 주민을 위한 새로운 휴식처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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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옥 2021-03-05 13:30:43
선한 영향력의 장민호 가수를 닮은 팬들의 후원 감동입니다
장민호님 트롯데뷔 10주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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