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문화재단이 ‘2021 연극만원’ 시리즈의 연간 공연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11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 시리즈는 매년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명품연극이나 대학로 화제작을 선정해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무대를 통해 꾸준히 소개해온 재단의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
특히 전석 1만원의 착한 가격에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시민들에게 공연 관람의 문턱을 낮춘 친근한 공연 시리즈로 사랑받아왔다.
올해는 ‘연극&Question’을 주제로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코믹수사극과 추리스릴러극을 비롯해 우리의 일상에 잔잔한 의문을 던지고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까지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연극 4편을 소개할 예정이다.
시리즈의 첫 문을 여는 ‘쉬어매드니스’는 독창적인 형식이 돋보이는 관객참여형 연극으로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선보인다.
말 많고 분주한 ‘쉬어매드니스’ 미용실 위층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그날의 관객들이 목격자이자 배심원이 돼 직접 용의자를 추리하는 코믹 추리 수사극이다.
매회 다른 관객이 참여하는 만큼 매 공연마다 다른 결말이 존재하는 점이 흥미롭다.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연극 ‘얼음’도 오는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만날 수 있다.
잔인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소년과 그 소년을 범인으로 만들어야 하는 두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독특한 구성의 2인극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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