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칠구 금사농협 조합장의 '선도적 개척'

경기 여주시 금사농협은 최근 산북면 용담1길 33-38에 수도권 최초로 직영 요양원을 개원해 주목을 받고 있다.

금사농협의 요양원 개원 소식에 지역 사회 일부에서는 농협업무와 거리가 먼 사업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었으나, 농촌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현실에서 시대 변화에 따른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농협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고민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부정적인 시각은 긍정적인 시각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농촌경제 및 생활의 기반인 농협에서 직영하는 사업으로 믿음과 신뢰를 할 수 있고 안전과 먹거리에 있어서도 안심할 수 있다는 심리적 호응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금사농협 요양원은 수도권 거의 모든 지역에서 1시간 전후 거리에 위치해 가족들의 방문이 수월하고, 입소 어른신들의 위급 상황시 인근 종합병원과 빠른 연계성 등이 입소문을 타며 지역 사회를 넘어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또 자연 친화적인 전원형태의 요양원은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에게 의료기관 연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직접적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모든 식재료도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한 로컬푸드 제공으로 믿음과 신뢰를 갖는다는 조합원과 지역주민, 입소자 및 가족 등 모두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금사농협 모든 임·직원의 결의도 대단하다.

금사농협 요양원의 특징은 치매 및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의 도움이 필요하신 어르신들에게 목욕, 위생, 1일 3식, 간식 2회 제공 등 체계적인 일상생활 서비스로 각종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잔존 능력을 최대한 활용 할 수 있도록 장기요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인실부터 4인실까지의 다양한 생활 공간과 깔끔하고 쾌적한 어르신들 위주의 각종 편의 시설 이외 전신안마기, 적외선 치료기, 물리치료기, 안마의자 등 입소 어르신들에게 적절한 재활 장비의 완벽한 구비와 신체재활, 심리재활, 사회재활, 정서지원, 가족지원 등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은 입소자와 가족 모두 믿고 만족할 수준이다.

이칠구 조합장은 “요양원 사업에 대해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한다는 부담과 조합원들과 농협에 혹시 피해가 되지 않을까 등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농협에서 선도적으로 개척해 시행 착오를 거쳐 조합원 소득증대와 경제성장 위주에서 농촌의 노인복지와 의료복지 등 시대 변화에 맞는 변화로 조합원과 주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농협이 자리매김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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