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이창현의 웰빙라이프] 무병장수-신장이 답이다⑮
상태바
[이창현의 웰빙라이프] 무병장수-신장이 답이다⑮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1.03.1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창현 前 제주시 약사회장

우리의 몸은 타고난 유전자의 발현으로 만들어진다.

뇌는 생존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 어린 시절에는 보다 유리한 생존을 위해 성인이 되는 것을 원한다. 시대적 환경이 힘이 들수록 빨리 철이 드는 것은 오직 생존을 위함이다. 현대 시대에서는 충분한 영양이 보급이 되기 때문에 덩치가 커지고 2차 성징이 빠르게 진행되어 금방 성체의 형태를 띄게 된다.

이 모든 것들은 생존을 위함이다. 이러한 생존을 위한 과정을 우리는 단백질 대사로 말할 수 있다. 사람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단백질 대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지금의 어린이들은 옛날 시대의 어린이보다 단백질 대사량이 높다.

그런데 단백질 대사는 몸이 진행하는 대사활동 중 대사산물이 가장 많이 생기는 대사체계이다. 따라서 예전보다 지금의 어린이들은 몸속에 대사산물, 즉 독소가 많다. 몸속에 독소가 많아지면 이것이 다시 피드백을 주어 독소를 저장하거나 배출하기 위해 대사에 신장에 부담을 주거나 지방대사를 자극하게 된다. 그래서 신장이 빨리 피곤해지는 경우도 생기고 비만도 잘 생기고 지방간이나 내장지방도 잘 생기게 된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는 결국 대사에 영향을 끼치게 되고 결국은 대사 속도의 저하로 연결이 된다.

대사 속도의 저하란 몸안의 독소 농도가 높아짐으로 독소농도에 영향을 받아 독소를 만들어내는 활동을 줄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어느 정도로 단백질 대사가 높아지고 나면 그 결과물인 단백질 대사 찌꺼기로 인해 단백질 대사 속도가 떨어지게 되고 이때부터 우리는 몸이 노화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우리의 몸은 뼈를 제외한 거의 모든 것이 단백질을 원료로 구성된다. 따라서 단백질의 대사속도가 떨어지게 되면 단백질 구조물의 생성도 떨어지게 되고 이는 겉보기 노화 현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주름이 생기고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고 호르몬이 약해지는 늙어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단백질의 대사 속도가 떨어졌다는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단백질의 섭취를 계속하게 되고 이는 체내의 과잉의 단백질 공급으로 인하여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과잉의 아미노산은 더 이상 단백질을 섭취하지 못하게 피드백을 주어 위장 장애를 일으키게 하기도 하고 수면장애나 호르몬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이것을 우리는 질병이라고 부르지만 실제로는 우리의 유전자에 기록된 방어체계, 즉 면역 반응인 것이다.

나이가 들면 늙어 보인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나이가 들어도 어려 보이는 사람이 있고 나이가 젊어도 늙어 보이는 사람이 있다. 노화를 결정하는 것은 나이가 아니라 단백질 대사 속도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단백질 대사 속도는 체내의 독소 농도에 영향을 받는다.

몸속에서 처리되지 못하는 단백질로 인하여 불편한 증상, 즉 질병의 유전자가 발현되는 것은 더 이상 단백질 섭취를 하지 못하게 하는 우리 몸의 방어 기전이고 이것은 유전자 정보에 입력이 되어 있는 순서대로 나타나는 것이기에 사람들마다 증상의 순서가 다르게 나타날 수는 있지만 결국 모든 것은 체내에 축적되는 독소의 농도에서 비롯된다.

체내 독소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불편한 증상으로 단백질 섭취를 억제하기 위한 방어를 뇌에서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함으로 계속해서 단백질을 섭취하게 되면 우리 뇌는 보다 적극적인 방어기전을 발동시킨다. 그것이 단백뇨이다.

단백뇨가 생기게 되면 단백질의 많이 섭취를 하더라고 몸에서는 단백질 대사를 거의 하지 않고 소변으로 버리게 된다. 몸이 급속도로 나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을 우리는 질병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질병은 몸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뿐이다.

[전국매일신문 전문가 칼럼] 이창현 前 제주시 약사회장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