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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163] 진주폴리텍대학 '父子동문' 스토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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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163] 진주폴리텍대학 '父子동문' 스토리 화제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21.03.10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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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차진 혜성정밀 대표·김혜준 씨
전문기술 35년 회사 경영 원동력
김차진(가운데) 해성정밀 대표와 아들 김혜준(오른쪽)씨 [진주폴리텍 제공]
김차진(가운데) 해성정밀 대표와 아들 김혜준(오른쪽)씨 [진주폴리텍 제공]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163]
김차진 혜성정밀 대표·김혜준 씨

“진주폴리텍대학에서 배운 평생기술이 35년여 간 회사를 경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자 저의 ‘인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차진(57) 혜성정밀 대표는 40년 전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에서 배운 기계분야 기술을 바탕으로 농기구 및 자동차부품 생산 분야 전문화 기업을 일궜다.

김 대표는 35년간 기계를 다뤄왔다는 자부심만큼 폴리텍 출신이라는 자긍심 또한 대단하다.

그는 “지금도 폴리텍을 졸업한 학생들을 채용해보면 실력 뿐 아니라 인성에서도 높은 수준이 느껴진다”며 “리더십, 협력과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늘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갖춰져 있어 함께 일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인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인근 기업들보다 빠르게 로봇공정을 도입해 자동화라인을 구축했다. 몇 십 년을 한자리에 근무하며 축적된 노하우는 후배직원들에게 직접 전수하되 첨단의 시대로 변하며 찾아온 신기술들은 거부하지 않고 빠르게 도입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전경 [진주폴리텍 제공]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전경 [진주폴리텍 제공]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급격한 변화의 물결 속 2세대 기술 인재들이 새로운 제조업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또한 1세대들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 김혜준(28)씨에게도 진주폴리텍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과 입학을 적극 추천했다.

폴리텍에서 40년 전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1년간의 현장실무중심의 교육을 받고 이론과 실무경험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아들 혜준 씨는 현재 품질관리부에 근무하며 기초업무부터 차근히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컴퓨터응용기계과 이옥규 지도교수는 “급속히 개인주의화 돼가는 사회에서 기술은 물론 인성을 겸비해 기업에서 환영받는 전인적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취업경쟁력을 강화해 원하는 기업체에 취업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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