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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노후건축·시설물 위험징후 미리 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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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노후건축·시설물 위험징후 미리 감지한다
  • 박창복기자
  • 승인 2021.03.16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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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억 투입해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위험시설물 135곳에 IoT 계측센서 설치, 통합 모니터링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구성안[용산구 제공]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구성안[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을 올 연말까지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8억원을 확보한 구는 구비 10억원을 포함, 사업비 총 18억원을 투입한다.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 시설물을 통합관리하고 사고위험을 예측·예방하는 시스템이다. IoT 계측센서를 교량, 보도육교, 지하차도, 옹벽, 석축, 기타 노후 건축물 등에 설치해 실시간으로 시설물의 진동, 온도, 갈라짐, 기울기 등을 측정, 구는 측정값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험징후를 감지할 수 있다.

센서 설치 대상은 ▲안전등급 B등급 이하 공공시설물 ▲안전등급 C등급 이하 민간시설물 ▲안전점검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소규모 노후건축물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물 135곳이다.

민간시설물의 경우 소유주 사전 동의를 거쳐 센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후 구는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 시설물 계측정보와 분석결과를 조회·관리하고 각종 시설물 현황 및 이력, 안전점검 결과 등을 통합 모니터링한다.

이 사업을 통해 구청의 시설물 관리부서와 관계 공무원, 관제센터 요원 등이 시설물 붕괴 등 징후를 파악, 사고 발생을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용산구에는 건축물 60%가 지은 지 30년이 지난 상태로, 추후 대상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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