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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원주공항 횡성터미널 이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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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원주공항 횡성터미널 이전 안돼"
  • 횡성/ 안종률기자
  • 승인 2021.03.16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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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경제 버팀목 역할 했는데…"
횡성군·의회, 강력 반대 성명 발표
도·공항공사, 군민 의견 무시 강행
강원 횡성군과 군의회는 원주공항 횡성터미널 원주 이전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사진은 횡성군청사 전경
강원 횡성군과 군의회는 원주공항 횡성터미널 원주 이전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사진은 횡성군청사 전경

강원 횡성군과 군의회는 원주공항 횡성터미널 원주 이전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16일 군·의회에 따르면 강원도와 한국공항공사가 제6차 공항종합계획에 원주공항 횡성터미널 원주 이전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것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성명서에 따르면 5만 횡성군민들은 공항 이전에 분노·격분하고 있고 지역의 미래를 죽이는 행위로 간주하고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지난 35년간 원주비행장 소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나 원주공항 횡성터미널은 그나마 횡성지역에 조성돼 원주비행장 주변 지역 상인에게 희망을 주는 경제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도와 공항공사는 이러한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단지 ‘공항과 활주로는 한 공간에 있어야 안전성이 높아지고 예산절감 효과가 극대화 된다’는 그들만의 논리로 원주공항 횡성터미널을 원주로 이전하려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군과 의회는 도와 공항공사에 ▲원주공항 횡성터미널 이전이라는 중차대한 건의를 하면서 왜 횡성군민들의 의견을 한번이라도 경청하지 않았는가 ▲과연 공항터미널과 활주로가 한 공간에 인접해 있는 공항이 과연 얼마나 되며 단지 예산절감 이유로 작은 지역경제 버팀목조차 말살하는 이런 행태가 정말로 적정한 것인가 ▲원주공항 횡성터미널 이전에 따른 횡성지역 경기 침체와 횡성군민의 상실감·자괴감을 무엇으로 보상할 수 있는가라는 공개질의를 하고 도와 공항공사는 원주공항 횡성터미널의 원주로 이전을 강행해 횡성군민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할 것이 아니라 민간공항 전환에 나서고 공항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는 것이 지난 35년간의 횡성군민들의 감내해 온 비행기 소음피해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그동안 횡성군민에게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횡성군민은 원주공항 횡성터미널 원주이전이 거론되는 것을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을 분명히 경고함과 동시에 원주비행장 소음피해가 너무나 당연시 되고 일상화 되는 일 또한 묵과하거나 좌시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경고했다.

[전국매일신문] 횡성/ 안종률기자 
iyahn@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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