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50만원 상당 검진비용…한국의학연구소 후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중장년 취약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1인당 50만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실 중장년층은 당뇨,고혈압,심장병,위암,대장암 등 각종 질병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취약계층 주민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재)한국의학연구소의 후원으로 질병 예방, 조기 치료를 통한 선제적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주민에 대한 건강검진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이달 중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주민을 각 동별로 추천 받아 대상자를 선정하고 희망검진일 등을 정할 계획이다. 4~6월엔 개별 상담을 진행하고 대상자별 생애 주기에 맞는 맞춤형 종합건강검진을 제공한다.
원래대로라면 복부 초음파, 갑상선 초음파, 심전도, 골밀도 검사 등 검진 항목이 90여개에 달해 1인당 50만원 상당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번에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액 무료로 이런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번 맞춤형 종합건강검진을 후원하는 재)한국의학연구소는 지난 2019년 11월 구와 협약을 맺고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과 생활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함께 만들어요, 내일!’ 사업에 지속적인 도움을 약속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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