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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인 정착촌 여수 도성마을 35억 들여 주거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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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인 정착촌 여수 도성마을 35억 들여 주거환경 개선
  • 여수/ 윤정오기자
  • 승인 2021.03.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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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인 정착촌인 전남 여수 율촌면 도성마을에 대대적인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여수시 제공]
한센인 정착촌인 전남 여수 율촌면 도성마을에 대대적인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여수시 제공]

한센인 정착촌인 전남 여수 율촌면 도성마을에 총 35억원이 투입돼 대대적인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여수시는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도성마을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에 나서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겠다고 17일 밝혔다.

여수시는 전남도 지원 ‘농어촌마을 경관개선사업’으로 도비 3억원 등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택 개량 55개소와 담장 정비, 벽화사업을 추진하고 빈집 철거 후 마을공원, 주차장, 꽃밭 6개소 등을 연말까지 조성한다.

또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2021년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 원을 포함, 2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예산으로 2024년까지 비좁은 마을안길을 정비하고 상수관로 연장, 폐축사 등 혐오시설 정비, 집수리 등 마을환경 개선, 주민공동시설 리모델링과 주민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생활하수 처리를 위한 마을 공공하수시설 설치도 추진된다. 2019년 12월부터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부분변경 용역을 추진해 환경부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내년 국비 확보를 통해 실시설계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양돈농가 액비저장시설 설치를 위한 보조사업 추진과 가축분뇨 공동처리장 개선사업을 4월까지 준공해 정상 운영하면, 악취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1976년부터 형성된 한센인 정착촌인 도성마을은 30년 이상 노후 주택이 75%를 차지하고, 폐축사와 창고가 방치돼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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