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밤 7시∼새벽 1시 경관조명 점등
드라이브 스루 관광객에 볼거리 제공
드라이브 스루 관광객에 볼거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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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화개면 십리벚꽃길
경남 하동군의 벚꽃 명소인 화개면 십리벚꽃길에 야간 경관조명이 불을 밝혔다.
21일 군에 따르면 군은 화개 십리벚꽃길을 찾는 관광객에게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지난 19일부터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했다.
군은 투광등 309개와 고보조명 17개, RGB조명 58개를 설치해 19일 밤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불을 밝힌다.
특히 화개중학교 앞 양방향 구간에는 시시각각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아름다운 경관조명이 하얀 벚꽃터널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취소했으나 ‘드라이브 스루’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교통안내 요원을 배치·운영하고 방역 조치도 철저히 해 안전한 꽃구경을 유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보다 안전한 야외·야간 관광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도 십리벚꽃길에 화려한 조명을 설치했다”며 “이곳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은 코로나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한편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십리벚꽃길은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 해서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im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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