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어르신‧한부모가정‧장애인 등 정기 방문…고독사 예방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2일 이날부터 연말까지 취약계층 및 돌봄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모니터링하는 ’2021 우리동네돌봄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돌봄단‘은 기존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보완한 것으로, 중장년층 주민에게 사회참여 기회 제공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따라서 돌봄단은 지역에 애정을 갖고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만 40세~67세 주민들로 구성돼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위기상황 발생 시 동주민센터에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물품을 전달하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정례 공유회의를 통해 소통하며 협력사항을 수시로 논의하게 된다.
앞서 구는 ‘우리동네돌봄단’ 활동가 선발을 위해 지난달 말 50+포털을 통해 접수를 받아 지난 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후 동별 순회 직무 교육에서 사업 취지 설명 및 상담 사례기술,활동 매뉴얼 등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내달엔 50+재단의 온라인 기초소양교육도 실시한다.
앞으로 활동가들은 창신·숭인 지역을 시작으로 혜화동, 사직동, 삼청동, 종로1·2·3·4가동 내 은둔형 가구, 유선 연락이 불가능한 주민 등을 대상으로 월 48시간 내에서 주 3일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활동 계획을 보면 정기 모임과 자치모임 참여를 비롯해 취약계층(고독사 위기의심가구) 안부확인,부재 또는 방문을 거부하는 은둔형 고립가정 실태조사,사회보장·긴급복지 등 공적 사회복지서비스 정보 제공·연계 요청,푸드뱅크·마켓 등 민간자원 발굴 및 연계 등을 진행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동시에 촘촘한 이웃관계망 형성으로 고독사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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