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166]
김종성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가 최근 생활어류도감을 출간했다.
인문의학 분야의 권위자인 김 교수는 물고기들의 사진·학명과 함께 학술적 계통을 분류하고 특이하게 자산어보 원문 내용과 현대의학의 내용을 접목했다. 일반적인 어류도감류의 도서와는 달리 수산자원의 성분 함량에 대한 과학적 기술통계 분석을 적용하는 등 어류의 의학적 의미를 담고 있는 최초의 책이다.
생활어류도감은 일반 가정의 건강한 식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책으로 물고기가 현대인의 건강과 관련하여 어떤 도움을 주는지를 의사가 알려주는 생활어보이기도 하다.
김 교수는 “책에 담긴 어류들은 지난 20여 년간 담수 및 해수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직접 만난 물고기들”이라며 “1814년에 손암 정약전 선생께서 자산어보를 남기시면서, 후세의 선비가 치병을 위해 그 내용을 보완해 달라고 당부하신 말씀을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능한 희귀 어종을 배제하고, 현대인이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어종을 선별하여 수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책은 충남대학교 우수도서 출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독자들이 자연을 보호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자 물고기 생태 부분에 산란기, 금어기, 포획 금지 기준, 천연기념물 지정, 생태교란종 지정에 관한 법률 내용이 포함됐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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