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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조선구마사' 촬영 인센티브 환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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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조선구마사' 촬영 인센티브 환수한다
  • 문경/ 안병관기자
  • 승인 2021.03.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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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측에 역사왜곡 논란 유감 표명
엔딩 부분 장소협찬 문구 삭제도 요청
조선구마사 포스터 [사진 SBS]
조선구마사 포스터 [사진 SBS]

경북 문경시는 역사왜곡 등으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에 대해 지난해 지급된 촬영 인센티브 환수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엔딩 크레딧 장소협찬 삽입 삭제도 요청했다.

사극 촬영장소로 유명한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의 명소를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하는 제작사를 대상으로 촬영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제작사는 순 제작비 3억 이상의 국내외 영화·영상물 중 문경에서 5회 차 이상 촬영하면 지역에서 사용한 숙박비, 식비, 유류비, 보조출연료, 중장비 사용료 등 제작사 지출비용의 20% 최대 1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논란이 일고 있는 ‘조선구마사’는 지난해 11월 역사물 촬영을 위해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을 이용하고 284만원의 사용료를 문경시에 납부했으며 지역에서 지출된 제작비용 1800만 원 중 20%인 36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았다.
 
시는 이미 지급된 인센티브 지원금에 관해 제작사에 환수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관련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이 드라마 제작과 관련한 제작비 지원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제작사에 역사왜곡 등 논란에 대해 적극 유감을 표명했다”며 “향후 영화·드라마 인센티브 지원 신청시 방송내용 등 철저한 검토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문경/ 안병관기자
ahn-b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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