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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83년 청사 떠나 임시청사 업무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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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83년 청사 떠나 임시청사 업무개시
  • 임형찬기자
  • 승인 2021.03.26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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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림빌딩’과 ‘94빌딩’서 본격 업무
행정 부서는 대림빌딩…구의회·정보통신실은 94빌딩
종로구 임시청사 대림빌딩 전경 [종로구 제공]
종로구 임시청사 대림빌딩 전경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구청사‧구의회의 임시청사 이전을 완료하고 29일부터 대림빌딩과 94빌딩 두 곳에서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구청 민원실을 포함한 전 부서는 대림빌딩으로, 종로구의회와 정보통신실은 94빌딩으로 옮겨 새롭게 구민을 맞이한다.

구는 통합청사 건립을 위해 올 1월부터 복지경제국 5개 부서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매주 주말 순차적으로 이전을 진행해왔다.

현 청사의 부족한 업무 공간으로 인해 인근 빌딩으로 임차해 들어가 있는 건강도시과, 문화과, 교육과, 관광과 4개부서도 5월 말 계약이 종료되는 대로 대림빌딩으로 옮길 예정이다.

구는 1938년 준공된 수송 초등학교 건물을 1975년부터 종로구청사로 사용해왔다. 현 청사 부지에 통합청사(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청사 이전이 완료되면 4월 현 청사 건물을 철거하고, 정도전 집터이자 사복시 터였던 현 부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문화재 발굴 조사를 마치면 그때부터 신청사 건립 공사가 진행된다.

구는 현 청사가 지닌 83년간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본관 일부 공간은 보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철거에 앞서 수송초등학교 당시부터 현 청사의 모습을 기념하는 ‘철거기념 문화제’를 올 상반기 중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신청사 건립은 새로운 종로의 미래를 열기 위한 필수적 과정"이라며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하고 있는 만큼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구민 여러분의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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