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수원시, 시민을 위한 도시농업...힐링을 경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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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수원시, 시민을 위한 도시농업...힐링을 경작한다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1.03.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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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동·호매실동 등 4곳 시민농장 2200구좌 운영
전국 최초 도심형 과수공원 10종 871주 식재
아이 위한 체험·은퇴 노년 소일거리 등 이용
체험·교육 프로그램·도시농업네트워크 등 지원
지난해 7월 수원시 탑동 시민농장을 찾은 시민과 아이들이 잔디밭에서 뛰어놀고 있다. [수원시 제공]
지난해 7월 수원시 탑동 시민농장을 찾은 시민과 아이들이 잔디밭에서 뛰어놀고 있다.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가 탑동·호매실동·인계동 등 4곳 시민농장 2200구좌를 도시농업으로 활용해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도시농업네트워크 등을 지원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있다.

● 시민농장 2200구좌, 경쟁률 3대1 넘어
탑동 시민농장은 옛 서울농대 실험목장 자리에 1800구좌가 운영된다. 중앙에 연꽃과 벼를 재배하는 구역과 경관단지, 잔디밭 등이 조성돼 있고 이를 둘러싼 넓은 텃밭이 3개 구역으로 1세대당 16㎡의 면적이 배정된다.

호매실동 두레뜰공원(142구좌)과 물향기공원(178구좌), 인계동 청소년문화공원(80구좌) 등 총 4개소 시민농장이 2200구좌에 달한다.

지난해까지 2대1이 채 못되던 텃밭 추첨 경쟁률이 올해는 3 대 1을 훌쩍 넘겼다. 고령자와 다문화 및 다자녀가정 등에 70%의 우선권을 부여하고 나머지는 일반분양을 하는데 최대 6대1에 달할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시민농장 이용 시민들에게 ‘텃밭 채소 가꾸기’라는 안내 책자를 제공한다. 책자에는 비닐과 키 큰 작물, 덩굴 작물, 물건 방치 등이 금지된다는 유의사항과 함께 농사계획 세우기부터 밭을 준비하고 수확하기까지의 과정이 잘 설명돼 있다. 거름을 주는 방법과 씨 뿌리는 방법 등 상세한 안내가 초보 농부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①한 시민이 탑동 시민농장 텃밭에 파를 심고 있는 모습. ②수원시 권선구 탑동 시민농장에서 시민들이 텃밭을 가꾸고 있다. ③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도시농업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④도심형으로 만들어진 수원시 과수공원에 있는 매실수에 매화가 피어 있다. [수원시 제공]
①한 시민이 탑동 시민농장 텃밭에 파를 심고 있는 모습. ②수원시 권선구 탑동 시민농장에서 시민들이 텃밭을 가꾸고 있다. ③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도시농업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④도심형으로 만들어진 수원시 과수공원에 있는 매실수에 매화가 피어 있다. [수원시 제공]

● 과수공원에 퍼지는 10종 871주의 과일향기
도심지에서 각종 과수를 체험해 보는 과수공원도 있다.

호매실동 물향기공원 내 과수공원은 전국 최초의 도심형 과수공원으로 1만2천여㎡의 면적에 사과와 배, 복숭아, 자두, 매화, 체리, 포도, 머루, 다래, 으름, 가식 등 10종에 달하는 과수 871주가 식재돼 있다. 연중 상시 개방돼 누구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양한 과수의 생육상태 등을 직접 눈으로 비교해 볼 수 있다.

과수 체험도 가능하다. 6월부터 10월까지 과수의 수확시기에 맞춰 과수별 특성과 효능을 알아보고 수확해 맛보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수원시청 홈페이지의 ‘공모접수’란을 통해 신청을 받으니 체험을 원하는 경우 미리 접수해야 한다.

● 아파트·학교 등 어디서나 가능한 도시농업
도심 곳곳에서도 도시농업이 진행된다.

매년 10개소의 아파트 단지에서 텃밭프로그램을 운영해 공동체별 텃밭 활동이 진행된다. 단지 내 텃밭을 활용한 채소 관리법과 공동체 정원 만들기, 병해충예방, 가을 텃밭 가꾸기, 다육화분 등을 주제로 교육이 진행된다.

학교교과와 연계한 텃밭 및 원예활동도 15개소에서 운영된다. 또 장애인들을 위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인 ‘어울림 치유텃밭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교육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농업기술 전문교육,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교육, 버섯, 허브, 약용작물 등 품종별로 진행되는 도시농업 육성교육 등이 운영된다.

뿐만 아니라 지역 17개 단체 600여 명의 도시농업인들이 참여하는 도시농업네트워크를 통해 도시농업과 텃밭교육, 원예치료 등이 활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농업을 통해 수원시민들이 치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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