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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청소년을 위협하는 사이버 폭력, 그들로부터 청소년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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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청소년을 위협하는 사이버 폭력, 그들로부터 청소년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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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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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희정 강원 춘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장

연일 메인 뉴스 한쪽 면을 자리 잡고있는 학교폭력 미투 기사들...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늘어나고 그에 따른 경각심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새학기를 시작 한지 어느덧 한달이 되가고있다.

과거 학교폭력은 신체폭력, 금품갈취 등의 물리적인 폭력이 많았던 반면, 요즘은 온라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이버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교육부에서 올 초에 발표한 ‘2020년 학교폭력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과 비교해 언어폭력, 신체폭력, 성폭력 등은 비중이 다소 감소했으나 사이버폭력은(8.9%→12.3%) 발생 비중이 더 커졌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나 SNS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과거 학교 안에서만 국한되어 있던 학교폭력이 사이버상으로 이전되며 주변 학교, 더 넓게는 타지역에까지 그 피해 범위가 늘어나고 있다. 사이버 불링이라고도 표현되는데, 가상을 뜻하는 사이버(Cyber), 약자를 괴롭힌다는 뜻(bullying)이 합쳐진 단어로, 사이버상에서 특정인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를 뜻한다.

이러한 사이버폭력은 다양한 SNS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특히 요즘에는 익명게시판을 통해 저격글을 올리거나 합성사진을 유포하는 등 더 대담하고 흉포한 가해 행위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이버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생들 스스로 사이버 상에서 서로 배려하는 태도가 필요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인터넷 상에 게시글이나 댓글을 신중하게 생각한 뒤 작성하고, 이름·연락처·신체 사진 등 개인정보는 가급적 공개하지 않도록 한다. 사이버 폭력 피해를 당했다면 국번없이 ‘117’을 통해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신고·상담이 가능하니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사이버 폭력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을 기울일 때 우리 학생들의 미래는 더 밝게 빛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함희정 강원 춘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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