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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여의서로 벚꽃길 통제 “온라인으로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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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여의서로 벚꽃길 통제 “온라인으로 즐기세요”
  • 박창복기자
  • 승인 2021.03.31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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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12일까지 여의서로 봄꽃길 1.7km구간 교통 통제
봄꽃길 개화‧낙화 실황, 무관중 콘텐츠 등 온라인으로 선보여
봄꽃 산책 ‘제한적 관람’ 선정 과정 공개
버스 지하철 운행 통제...개인용 이동수단 등 금지
벚꽃이 만개한 여의서로
벚꽃이 만개한 여의서로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31일부터 4월 12일까지 여의서로(국회의사당 뒤편) 봄꽃길을 전면 통제함과 동시에 코로나19로부터 구민 안전을 확보한 역대 최초 온‧오프라인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통제구간은 ▲국회뒤편 여의서로 일대 1.7㎞ 구간은 전면 통제되며, ▲국회 의원회관으로 올라오는 연결로 시점부에서 여의2교 북단의 340m 구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여의2교에서 국회3문의 280m 구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 반까지만 차량 운행을 허용한다. ▲국회5문에서 둔치주차장까지의 80m구간은 별도의 확인절차를 거친 후, 출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19140)을 임시 폐쇄하고, 원래 위치에서 100m 가량 떨어진 한전 남서울지역본부 맞은편에 임시정류소를 마련해 운영한다. 임시정류소는 평일 4월 1~2일, 5~9일 동안 운영되며, 주말인 4월 3~4일, 10~11일에는 운영을 폐쇄해 해당 노선버스는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해당 노선 버스는 261, 753, 5534, 5615, 5618, 5633, 5713, 7611, 7613, 부천10, 영등포10번 버스다.

주말 동안에는 서강대교 남단~63빌딩 구간의 9개 정류소를 경유하는 모든 버스(21개 노선)가 무정차 통과하며, 임시 우회노선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이용혼잡도에 따라 역장 판단에 따라 탄력적으로 무정차 운행된다.

특히 여의도 전지역에 개인용 이동수단 배차 행위를 일체 금지하고, 전역을 주차금지구역으로 임시 지정한다. 개인용 이동수단 업체와의 유기적 연락망 구축으로 신속한 수거가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게 따릉이의 이용도 통제된다. 여의도 소재 4개의 따릉이 대여소의 거치대를 임시 폐쇄조치한다.

여의도 벚꽃길
여의도 벚꽃길

한편, 구는 영등포문화재단, XR전문기업 비브스튜디오스와 협력 기존의 온라인 축제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온라인 축제(https://blossom.or.kr/)를 개최한다. 일방적으로 관람하는 방식이 아닌, ‘가상의 봄꽃축제장’에 사용자가 입장해 축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음식점 등 지역 상권과 연계해 할인쿠폰 및 정보를 안내하는 ‘봄꽃 세일 페스타’, 봄꽃축제 한정 아트 상품을 판매하는 ‘봄꽃 온라인 마켓’ 등을 운영한다.

특히 여의서로 벚꽃길에 입장할 수 있는 제한적 관람 ‘봄꽃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봄꽃축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사전 신청을 하면 무작위 추첨을 통해 관람인원을 선정하고, 모든 과정을 촬영해 봄꽃축제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한다. 4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개최되는 봄꽃산책은 매일 11시부터 21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간격으로 7회차로 운영 된다. 회당 72명을 선발, 1일 입장인원은 504명이며 총 49회에 걸쳐 입장한다.

‘입장권 판매’ 등의 불법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본인이 아닌 경우 입장이 제한되며, 입장권은 타인에게 양도가 절대 불가하다. 또한 입장 시 사용된 QR코드는 재사용이 불가능하도록 하여 입장권 재사용을 원천 차단했다.

신청자뿐만 아니라 동반인의 사전정보도 받으며, 현장 입장 시 신분증 등을 지참해 본인 신분확인을 받아야 입장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다시 찾아온 우리 ‘모두의 봄’을 함께 나누고 전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봄꽃축제를 마련했다”며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누구에게나 따뜻한 봄을 함께 맞이할 수 있도록, 여의도 교통통제 대책에 대한 많은 분들의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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