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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의 웰빙라이프] 무병장수-신장이 답이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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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의 웰빙라이프] 무병장수-신장이 답이다(18)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1.04.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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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 前 제주시 약사회장

두 번째로 간 디톡스는 간의 해독작용을 통하여 몸 안의 독소 물질을 무독하게 바꾸어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또한 독소를 완전히 제거한 것이 아니다. 독소가 가지는 인체 유해성을 중화시켜는 주지만 그 자체를 없애지는 못한다.

즉, 몸 안에 무독한 쓰레기가 여전히 존재하고 이것은 근육을 딱딱하게 만드는 경화작용을 일으켜 장기의 기능 저하를 야기시키거나 몸 안의 생태환경에 영향을 끼쳐 마이크로바이옴의 생태 환경을 변화시킨다.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는 그에 따른 대사산물의 변화로 이어지고 미생물의 대사산물의 변화로 인하여 뇌에서 인지하는 신호체계가 달라지게 된다. 엄밀하게 말하면 뇌가 질병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근본 원인은 독소이지만 그것을 인지하는 신호체계는 마이크로바이옴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아무튼 간 디톡스의 효과로 유독한 성분들이 무독하게 될 수는 있지만 무독한 찌꺼기를 배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마이크로바이옴의 생태변화에 따른 기능 저하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는 마치 플라스틱 그자체가 독성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플라스틱로 인한 생태변화로 인하여 관련된 여러 산업들의 변화가 생기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이런 점에서 소우주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 정확한 표현이다.

아무튼 간 디톡스의 결과는 무독한 쓰레기의 양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아무리 간 디톡스를 잘 하여도 독소양이 늘수록 간의 부담이 높아져 해독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결국 해독되지 못하는 독소의 양도 늘게 된다. 따라서 간 디톡스는 해독이라는 부분에서는 분명 효과가 있지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주는 근원적인 방법은 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럼 마지막으로 필자가 고안한 신장 디톡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면 결국 몸속의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 진짜 디톡스라는 말이 된다. 우리 몸 안에서 몸 밖으로 배출하는 방법은 대변, 소변, 땀, 침, 눈물, 콧물, 호흡밖에는 없다.

대변은 몸 안의 독소 배출이 아니라고 이야기했기에 대변을 제외하고 나면 몸 안에 독소를 배출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소변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물론 땀을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생리학적으로 소변으로 배출되는 독소의 양은 85%에 이르고 땀과 호흡 등으로 배출되는 것은 모두 합해도 15%에 불과하다. 우리는 땀만 잘 내도 몸이 개운하다고 이야기한다. 만약 신장을 통하여 소변으로 독소가 잘 배출된다면 얼마나 몸이 좋아질까? 이것이 신장 디톡스의 핵심이다.

즉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독소를 잘 배출하면 몸속 독소양이 줄어들게 되니 우리는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니러니하게도 신장기능을 좋게하는 약물은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다. 안 만드는 것인지 못 만드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안 만드는 것 같다.

왜냐하면 신장기능에 좋은 제품을 만들게 되면 제약산업에 있어 혈압약, 당뇨약 등의 판매가 거의 없어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전에 처음 나일론 양말이 만들어졌을 때 구멍이 나지 않아 아무도 양말을 재구매하지 않아서 양말회사가 망했다는 말이 있다. 그 뒤로 양말을 만들 때 일부터 어느 정도 신으면 구멍이 나게 만든다고 한다. 핸드폰도 마찬가지다 어느 정도 쓰면 반드시 배터리의 문제가 생긴다. 그래야 재구매가 이루어지게 된다.

혈압약, 당뇨약과 같은 만성질환에 사용되는 약들은 항상 재구매 하게 된다. 세상 어떤 의사도 혈압약을 몇 년 먹으로 혈압이 낫는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현대의학의 한계이자 제약 회사에서 신장 치료제를 만들지 않는 이유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것은 필자의 상상일 뿐이니 공론화하지 말기 바란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이창현 前 제주시 약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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