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올해 도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5개 분야 472개 과제에 총 2조 1063억원을 투입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환경 조성이 246개 과제 8231억원, 청년이 머물고 일하는 지역건설에 36개 과제 442억원, 귀농·귀촌·다문화 등 지역공동체 조성이 51개 과제 817억원, 소득기반 고령사회 조성이 124개 과제 1조 1,564억원, 도민인식 개선 등이 15개 과제 9억원이다.

도에따르면 도 인구는 지난해 기준 156만 172명으로 2017년 이후 감소 추세이고, 합계출산율은 1.04명(전국 0.86)으로 2014년 이후 자연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며, 고령인구는 31만 9천명으로 20.72%를 차지하고, 일자리·정주여건 부족 등으로 청년층의 전출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출생아수 감소율은 전국 최저이고 인구 유입은 증가 추세이나 연령별 인구분포는 영유아~청년층은 감소하고 중장년~노년층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셀르 반영, 장래인구 추계를 보면 향후 저출산이 지속되고,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인구 진입 및 기대수명 증가 등으로 인구 감소 및 노령화지수는 지속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도는 올해 인구시책 핵심과제로 여성이 행복하고 살기좋은 환경조성과 청년들이 머물수 있는 강원도 만들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육아기본수당을 40만원으로 확대하고 신규로 초등돌봄 서비스 30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 지원과 신규사업인 강원 로컬벤처기업 60여개를 육성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강원도형 테마형 산촌주택 10호 조성 및 89,000가구에 연70만원의 강원 농어민 수당 지원 등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도내 저출산·고령화 및 인구이동 분석을 통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신규과제 발굴과 기존 정책의 보완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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