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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수도권매립지 정치' 인천시민 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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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수도권매립지 정치' 인천시민 우롱"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1.04.01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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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지 문제는 서울시장이 누구든 인천시가 주도적으로 관철할 문제"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 [의원실 제공]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 [의원실 제공]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은 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와 관련,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비난(본지 4월1일자 3면 보도)한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수도권매립지를 놓고 정치하냐”며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쓰레기 매립지를 가지고 정치하나?’제목의 성명을 통해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모두 매립지 문제에 대해 서울시 입장에서 원론적으로 답변했는데도, 민주당 박 후보를 은근히 미화한 반면, 우리 당의 오세훈 후보에 대해 비난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시장은 3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의 글과 보도자료를 냈다.

또 “성추행 사건으로 이번 선거를 있게 한 장본인인 민주당 박원순 전 시장은 수도권매립지 종료(2016년) 5년 전인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시장을 했다”며 “그런데도 그보다 훨씬 전인 10년 전에 서울시장을 지낸 오세훈 후보의 비협조로 매립 종료가 안 된 것처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비난했다.

이 위원장은 아울러 “그런 박 인천시장은 지난 3년 동안 같은 당 박원순 전 서울시장, 같은 당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매립지 종료와 관련해 인천시민을 대표해 제대로 말도 못하는 것에 대해 300만 시민은 실망을 넘어 수치심까지 느끼고 있음을 알고 있느냐”고 일갈했다.

특히 “엄중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광역자치단체장인 박 시장이 서울시장 선거일이 임박하고,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발표되자, 야당 후보 공격용으로 매립지를 운운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정치적으로 인천시민을 우롱하는 것이고, 시민을 대표한 진정한 인천시장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토론을 보면서 매립지 종료는 서울시장이 누가 되든, 인천시가 주도적으로 서울시를 설득하고 관철할 문제이지, 서울시장의 선의에 의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님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제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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