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1 면담으로 피해 확인
경찰·교육청·하동군 협력
조사 완료까지 일주일 소요
경찰·교육청·하동군 협력
조사 완료까지 일주일 소요
경남 하동 서당에서 잇단 '엽기 폭력' 사건이 터진 가운데 경찰과 군, 교육 당국이 전수조사에 나섰다.
2일 경남경찰청은 총 101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 등을 통해 또 다른 피해는 없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조사에는 20여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됐다.
이들은 1대 1 면담을 진행하며 서당 관계자에 의한 학대나 학생 상호 간 폭력 등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할 예정이다.
이 조사가 끝나려면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명단에 확인되지 않은 다른 입소자가 있으면 따로 시간을 내 동일한 조사 과정을 거칠 방침이다.
이 서당은 외진 곳에 있어 교원들이 근무를 기피해 학생들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어렵다.
또 서당 거주 학생에 대해 주민들도 부정적 생각을 가져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조사를 통해 더 많은 추가 피해 사례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또 다른 피해학생이 없는지 살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imhs@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