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재탐지설비·가스타이머 콕 설치 지원
경기 고양시가 전통시장과 취약계층의 대형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원당시장과 일산시장 내 150개 점포에 '자동화재탐지설비' 설치를 지원하고 독거노인과 치매 노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 가구에 '가스타이머 콕' 설비를 보급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원당시장 64개, 일산시장 86개 등 전통시장 내 모든 점포에 1억2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9월까지 사물인터넷(IOT) 기술 적용 자동 화재 탐지 설비를 설치키로 했다.
시는 자동 화재 탐지 설비를 설치하면 화재 발생 시 위치를 감지, 자동으로 소방서와 상인에게 알려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치매 노인·고령자 등의 가스 사고를 막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중간밸브를 닫아 가스를 차단하는 '가스타이머 콕'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1200만원을 들여 내달부터 200가구에 무료로 설치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치매 노인, 1∼3급 중증장애인,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가스타이머 콕 보급사업은 올해 200가구를 추가하면 총 1372가구를 지원하게 되며, 시는 취약계층의 가스 화재 사고를 막기 위해 매년 이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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