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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162] 전남 동부권 코로나19 전담병원 순천의료원 정효성 원장 "지역거점 공공병원 역할 강화·위상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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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162] 전남 동부권 코로나19 전담병원 순천의료원 정효성 원장 "지역거점 공공병원 역할 강화·위상정립"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1.04.05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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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개선을 통한 자립 경영 기반구축 추진
공익성 증대를 통한 공공보건의료발전 기여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및 관리 강화로 지역사회 안정 기여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162]
순천의료원 정효성 원장

"전남동부지역 거점 공공병원 역할 강화와 위상정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남 순천의료원 정효성 원장은 "전남 동부권 감염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19 적정 대응을 위한 24시간 선별진료소 운영과 확진자 입원 치료에 선도적 역할 수행으로 지역사회 안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의료원의 경영개선을 통한 자립경영 기반 구축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정 원장을 만나 자세한 사항을 살펴본다.

정효성 원장 [순천의료원 제공]
정효성 원장 [순천의료원 제공]

● 지역거점 공공병원 역할 강화 및 위상정립
1919년 순천자혜의원으로 개원, 올해로 102년의 역사를 지닌 전남 순천의료원은 그동안 메르스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감염격리병동, 중환자실, 응급실, 재활병동, 호스피스 병동, 정신병동 등 수익이 낮아 민간병원들이 기피하는 분야를 선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75실 282 입원 병상을 운영, 2부17과(진료과15, 관리부2)1센터6실의 조직에 254명의 직원이 공공병원 업무를 총괄하고있다.

지난 2016년 4월 부임한 정효성 원장은 그동안 의료 및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지역주민, 시민단체, 유관기관과의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협력 증진으로 상생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구성원의 이해와 참여를 위한 발전자문위원회 발족, 전 직원 월례회의, 경영전략 회의, 각종 위원회, 확대 간부회의 등의 활성화로 현안 과제 문제 해결에 대한 의견수렴 및 과제 공유로 의료원의 역할과 발전방안에 대한 고민과 제안을 수렴, 대처능력 향상, 도민의 입장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등 책무와 정책에 적극 협조 하는 조직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오고 있다.

의료원 전경
의료원 전경

● 경영개선을 통한 자립 경영 기반구축 추진
경영 합리화 및 경영수지개선 전략으로 의료원의 미래 성장 동력과 경영성과 제고를 위한 프로세스 체계화, 성과와 문제점의 주기적 모니터링 및 피드백 노력, 환경변화와 문제점에 대한 효율적 대응 능력 향상, 진료과 정비 및 특화, 전문 병원화 추진, 의료장비보강 사업 지속추진 및 고가의료 장비 이용율 제고, 우수 전문의료진 확보, 이용객 중심 서비스 강화를 통한 경영활성화로 흑자전환, 신포괄 지불제도(정찰제) 도입 및 지속 유지에 노력 하고 있다.

장례식장 등 부대시설 운영 활성화 추진,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통한 인건비 및 각종 관리운영비 절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성과분석시스템 정비, 고객 만족도 향상 추진으로 환자 유치를 통한 수익 증대 등의 추진으로 완전한 자립화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전문의료진 충원, 안정적 진료체계 구축 및 경쟁력 강화,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확대, 환자 만족도 향상, 환자 유치의료수익 증대, 경영 수지 개선으로 자립 경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대학병원 우수 의료인력 파견사업 추진으로 지역 간 의료 불균형과 의료자원 도시 집중을 해소하고 공보의 의존(19명 중 5명) 진료를 탈피하기 위한 전문 봉직의 채용 확대에도 힘써 오고 있다.

● 공익성 증대를 통한 공공보건의료발전 기여
순천시 공공보건의료기본계획과 연계한 공공보건 의료계획 수립시행으로 공공성을 강화,‘의료기관 인증, 지속적인 유지 관리로 환자안전 도모, 환자안전질 향상 전담인력 배치, 위원회 설치, 환자 지킴이 활동 지속추진, 표준진료지침 개발과 적용을 위한 진료프로세스 지속 적인 모니터링, 내부정보시스템 (EMR) 및 공공의료 CP모니터링 시스템 구축활용, 부서별 질 향상(QI) 활동, 환자 만족도 조사, 입원환자 병문안 관리체계 구축으로 적정진료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취약계층(행려 노숙인, 장애인, 외국인, 다문화가정 등) 지원시설 및 서비스 운영, 취약계층 지원, 권역 내 유관기관과 연계 301(보건+의료+복지) 네트 워크 사업 시행, 의료급여폭력피해자노숙·외국인 등 무료진료 확대, 의료 복지 접근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 방문 간호 및 고령화 대비 조기치매검진 실시, 외국인 및 다문화 주부 건강검진 및 진료사업, 취약계층 아동 및 장애인 건강검진 등 심폐 소생술, 건강강좌 교육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지역주민 보건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자가격리중인 외국인이 개에 물려 치료 병원이 없어 순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정효성 원장이 직접 봉합수술을 하고 있다. [순천의료원 제공]
지난달 19일 자가격리중인 외국인이 개에 물려 치료 병원이 없어 순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정효성 원장이 직접 봉합수술을 하고 있다. [순천의료원 제공]

●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및 관리 강화로 지역사회 안정 기여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사 3명을 포함한 38명과 음압격리 병상 4병상을 포함한 격리병상 16병상의 시설, 환자감시장치 등 17종의 장비를 갖추고 지난 2월 21일 감염병 전담 기관 및 관리기관 지정 이후, 전체 입원환자를 100%소개 하고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 특히282병상 중 감염병 치료를 위한 168병상으로 전환, 확진자 진료와 의료원 업무 총괄 책임자로서 역할 수행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대량 발생 시기에 영호남 화합과 교류 협력 강화 및 병상 나눔 연대의 일환뿐만 아니라 전남 도내 확산예방 및 대비를 위해 순천의료원은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30명을 전원 받아 순천의료원과 대학병원에서 완치 후 지난해 5월 9일 30번째 환자까지 완쾌돼 퇴원케 했다.

정효성 원장은 “3차례 조정을 거쳐 ‘치료 및 관리체계’를 보완, 공공보건의료 중심의 감염병 적정 대응으로 효과적인 방역체계 유지운영으로 지역사회 불안을 해소, 사회 안정에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해 2월부터 12월 말까지 선별 진료 실적은 4,834명으로 양성판정을 받아 입원한 사람이 5명, 동 기간 총296명(대구30, 서울9, 광주14, 전남 227, 검역기타 16)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입원 치료하는 역할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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