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강북구, 민주주의 정신 계승하자…‘4‧19혁명 국민문화제’ 열린다
상태바
강북구, 민주주의 정신 계승하자…‘4‧19혁명 국민문화제’ 열린다
  • 홍상수기자
  • 승인 2021.04.06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야제 ‘락(樂) 뮤직페스티벌’ 대형 인기가수 출현, 대면·비대면 병행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 청소년 그림·글짓기 대회 등 열려
강북구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9년 사진) [강북구 제공]
강북구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9년 사진)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오는 10~19일까지 국립4·19민주묘지 등에서 ‘4·19혁명 국민문화제 2021’을 개최한다.

4·19혁명국민문화제는 역사문화관광도시인 강북구의 최대행사로, 1960년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으로 불의에 맞서 싸운 학생과 시민을 추모하고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념하는 축제다. 2013년부터 매년 구와,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가 공동주최하며, 올해는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해서 열린다.

전야제 프로그램은 18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순이, 거미, 코요테, 오마이걸, 빅톤 등 유명 가수 공연을 볼 수 있는 전야제 ‘락(樂) 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유튜브·페이스북 라이브로 누구나 공연을 볼 수 있으며 온라인 화상회의 줌(Zoom)으로 출연자와 쌍방형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아울러 구립 소년소녀 아란솔 합창단과의 합동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4.19혁명의 과거와 현재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홍보영상 ‘진달래 꽃 필 무렵’도 상영된다.

오는 10일에는 전국 대학생 토론·영어 스피치·그림 글짓기 대회가 열린다. 참가자 심사 결과는 12일 국민문화제 공식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전국 청소년 대상으로 열리는 그림그리기 대회는 ‘나라사랑’을, 글짓기 대회는 ‘민주주의’를 각각 주제로 겨룬다. 수상작은 오는 16일 4·19혁명 공식홈페이지에 게시된다.

11일엔 ‘청년 민주주의를 말하다’를 주제로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의 결선이 열린다. 예선‧본선을 통과한 4팀이 치열한 토론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강북구 제공]
박겸수 강북구청장 [강북구 제공]

같은 날 엄홍길 대장을 선두로 국립4·19민주묘지부터 우이동 봉황각(3.1독립 운동의 산실)까지 순례길 트레킹이 진행된다. 4.2km 구간으로 강북구 대표 관광 코스인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 힐링 투어 산책로도 볼 수 있다. 특히 올해 트레킹 행사는 ‘청소년 희망원정대’와 연계해 열린다. 50명의 청소년들이 엄홍길 대장과 같이 산을 오르면서 꿈과 희망, 도전정신을 배운다.

4·19혁명 국제학술회의는 15일 국내외 저명한 교수 9명이 참석해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4·19혁명 정신을 통한 뉴노멀 시대의 아시아 민주주의의 과제와 방향’이다. 이기호 한신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일본, 대만, 태국의 교수들이 주제별로 15분간 발표한다. 이들은 각 주제별 토론시간을 갖고 4.19혁명의 가치 등 종합 평가의견을 내놓을 계획이다.

18일엔 국립4·19민주묘지에서는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희생영령추모제와 민주묘지 정화사업이 이어지며 마지막 날에는 제61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열린다. 

한편, 구는 2014년부터 관련 사업추진위원회와 함께 4·19혁명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2017년엔 문화재청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대상으로 4·19혁명기록물이 선정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19혁명 60주년 기념식에서 2022년까지 세계 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겸수 구청장은 “4·19혁명의 가치를 재조명해 미래세대와 공유한다는 행사 취지를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