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대 이상 소규모 공동주택 오는 14일까지 접수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올해부터 연립 등 다세대주택에 음식물쓰레기 RFID(전자태그)를 무료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0세대 이상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전자태그) 종량기를 설치할 대상을 오는 14일까지 접수한다.
음식물 쓰레기 RFID 종량기는 장비에 전자태그를 인식한 뒤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면 전자저울이 배출량을 자동측정하고, 배출자는 무게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기기다.
구는 지난 한 해 하루 기준 70톤, 연간 약 2만 5000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2015년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세대별 RFID 종량기 무료 보급사업을 실시해왔다. 지난해 공동주택의 66%인 73개 단지, 4만3000여 세대에 종량기가 보급됐다.
구는 대상 지역의 환경 적합 여부 등을 검토한 뒤 종량기를 무료로 설치하고, 설치 후엔 용역업체를 통해 상시 유지관리를 지원한다.
설치 후 이용시 배출수수료는 1㎏당 130원으로 기존 음식물 전용봉투 비용과 동일한 수준이다. 결제는 티머니, 캐시비 등 충전식 선불 교통카드로 가능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골목길로 종량기가 진출한다면 악취문제, 미관 등 골목길 환경이 달라지며, 음식물 전용봉투를 사러가야 하는 불편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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