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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서프보드·수중 스쿠터·수중 드론 이용 익수자 구조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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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서프보드·수중 스쿠터·수중 드론 이용 익수자 구조훈련 실시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21.04.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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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보드를 이용해 익수자(하태영서장)을 구조하는 장면. [보령해경 제공]
서프보드를 이용해 익수자(하태영서장)을 구조하는 장면. [보령해경 제공]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특이 지형지물로 인해 접근이 제한되거나 구조 선박 접근이 어려운 해역에서 익수자 발생 시 다양한 인명구조 장비들을 활용한 구조훈련을 했다고 7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전날 대천항 해양경찰 전용부두에서 수상 레저 보트가 전복됐다는 사고를 가정해 진행됐으며 구조대, 함정 경찰관 등 20여 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특히 하태영 서장은 훈련의 효율성 검증과 위급한 익수자의 심정을 체험하고자 익수자 역할을 자청해 훈련에 참여했다.

특히 익수자를 주시하며 패들링으로 접근하는 서프보드, 수영자의 속도를 향상해 빠른 접근이 가능한 수중 스쿠터, 수중수색 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수중 드론 총 3가지의 인명구조 장비를 활용해 실제 상황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훈련이 진행됐다.

서프보드를 활용한 훈련은 넓은 유선형 판 모양으로 다수의 익수자 및 피구조자를 함께 태워 보드에 의지하면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또 수중 스쿠터 훈련은 프로펠러가 부착돼 있어 최대 11km/h 속력과 부드러운 변속으로 힘들이지 않고 직접 광범위한 구역의 수중수색을 했다.

또한 수중 드론 훈련은 6개 방향의 추진력을 갖고 있어 모든 방향으로 이동 및 회전이 가능해 인력 없이 효율적으로 수중 점검 및 수색 등에 크게 도움이 됐다.

하 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익수자 구조와 구조장비 사용법 등 사고 발생 시 대처 능력을 높이고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을 했다”며 “도출된 보완사항을 개선해 바다에 빠진 국민을 위해 1초라도 더 빨리 구조할 수 있는 구조역량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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