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시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후보 8일 새벽 1시 현재 개표율 74.86%에 57.31% 득표율을, 박 후보는 39.48%를 기록하며 당선이 확정됐다.
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승리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의 업무 복귀를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 후보는 "가슴을 짓누르는 막중한 책임감을 주체하지 못하겠다"며 "5년간 일할 때 머리로 일했다면 (이제)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에게는 "경쟁자로 만났지만 대한민국의 미래와 서울시 비전을 함께 고민하는 관계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위로를 건넸다.
선거운동을 도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는 "치열히 경쟁하셨지만 야권 승리에 노력해주신 안 대표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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