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경기도의회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공식 발표
상태바
경기도의회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공식 발표
  • 한영민기자
  • 승인 2021.04.08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현국 의장, 미얀마 학생들과 '미얀마의 봄' 행사 개최
"민주화 희망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7일 재한 미얀마 학생들과 함께 미얀마 군부의 폭력사태 중단과 민주주의를 촉구하는 ‘미얀마의 봄’ 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는 지난 7일 재한 미얀마 학생들과 함께 미얀마 군부의 폭력사태 중단과 민주주의를 촉구하는 ‘미얀마의 봄’ 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가 광역의회 차원에서 처음으로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대한 공식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와함께 도의회는 전날 재한 미얀마 학생들과 군부의 폭력사태 중단과 민주주의를 촉구하는 ‘미얀마의 봄’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장현국 의장은 “미얀마 군부의 폭력 중지와 민주화를 촉구하기 위해 의회를 찾아 준 재한 미얀마 학생들과 미얀마 국민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경기도의회는 ‘미얀마의 봄’ 행사를 통해 미얀마 국민의 반군사독재 투쟁에 깊은 공감과 힘찬 응원을 전하고자 한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장 의장과 문경희 부의장,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진밍파잉 연합회 대표와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서는 ‘미얀마 군대의 반인륜적, 반민주적 행위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미얀마 군대의 반민주적 행위 철회,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 민주정권 인사 석방, 평화시위를 실시한 학생과 시민 석방, 미얀마 민간인 학살 중단, 국제사회의 적극적 연대와 행동을 촉구했다.

이어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 회복을 재차 기원했다.

‘미얀마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공연’에서는 미얀마 군부의 폭력실태를 고발하고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희생자를 기리며 ‘어찌 잊으리’ 등의 미얀마 민중가요를 열창했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먀닌이셰인은 “지금 미얀마 국민은 가장 안전해야할 거주지에서 조차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무차별적 폭력과 학살의 참상을 바로 알고 숭고한 희생이 잊혀 지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진밍파잉 대표는 “미얀마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알리기 위해 이름과 얼굴을 공개한 채 목숨을 걸고 공연을 진행했다”며 “미얀마 헌정질서를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의 지속적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대한민국도 40여 년 전 군부 쿠데타와 민주화 투쟁을 거친 역사가 있기에 여러분의 분노와 슬픔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한다”며 “경기도의회는 미얀마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미얀마 민주화에 대한 희망을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