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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북악산 전면 개방 맞춰 증강현실로 역사문화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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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북악산 전면 개방 맞춰 증강현실로 역사문화 알린다
  • 임형찬기자
  • 승인 2021.04.09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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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 등 4개 기관과 ‘AR·VR 콘텐츠 제작’ 협약
2022년 전면 개방 목표…문화해설 캐릭터 개발‧위치기반 증강정보 서비스도
지난 6일 북악산 개방 구간에서 열린 북악산 역사문화 콘텐츠 제작 협약식 (왼쪽부터 문화재청 강경환 차장,수도방위사령부 박재열 참모장,대통령경호처 우상엽 경비안전본부장,SK텔레콤 MR 서비스 양맹석 담당, 김영종 종로구청장) [종로구 제공]
지난 6일 북악산 개방 구간에서 열린 북악산 역사문화 콘텐츠 제작 협약식 (왼쪽부터 문화재청 강경환 차장,수도방위사령부 박재열 참모장,대통령경호처 우상엽 경비안전본부장,SK텔레콤 MR 서비스 양맹석 담당, 김영종 종로구청장)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가 국정 공약사항 중 하나인 ‘북악산 전면 개방’ 완료 시점에 맞춰 시민들에게 북악산의 역사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증강현실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대통령경호처와 수도방위사령부, SK텔레콤, 문화재청 등 4개 기관과 최근 북악산 개방 구간에서 ‘북악산 AR·VR 콘텐츠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북악산 길은 1968년 무장공비 침투 사건(1·21 사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다가 지난해 11월 52년 만에 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면 구간부터 부분 개방됐다. 2022년 전면 개방 목표다.

이들 협약기관은 내년 3월까지 콘텐츠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와 문화재청이 손잡고 북악산 일대 역사 고증 및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면 북악산 개방사업 총괄 기관인 대통령경호처는 각종 제반 업무 지원과 촬영 허가 등을 담당한다.

수도방위사령부는 출입 협조와 보안유지‧안내‧제작물에 대한 군사 작전성 검토 등 현장 지원활동을, SK텔레콤은 콘텐츠 기획·개발과 서비스 운영·유지보수를 맡게 된다.

AR 및 VR 콘텐츠 제작 대상은 북악산 일원의 역사문화 전반이다. 북악산과 인왕산, 청와대와 어울리는 문화해설 캐릭터를 개발하고 캐릭터를 활용해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문화 전반에 대한 생생한 해설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증강현실을 활용해 시민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문화유적 테마의 복원과 임금, 왕비와 함께 사진찍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적에 대한 세부 설명이 담긴 증강정보 서비스, 위급 시 SOS 호출을 위한 내 위치정보 파악하기 기능 등을 제공해 각종 안전사고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가 보유한 풍부한 전통문화유산과 ICT 첨단 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해 이번에 콘넨츠 제작에 나섰다”며 “반세기만에 개방되는 북악산이 오랜 시간 품어 온 보물 같은 역사문화 이야기를 시민들이 더욱 즐겁고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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