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저탄소·친환경 정책 목표 조기 달성과 에너지 자립률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탄소중립 2040 실현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단독·공동주택의 소유자가 자기 소비를 목적으로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시 비용의 일부를 국·도비 등으로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1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에너지공단 그린홈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도는 올해 총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해 27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이는 지난해 153억 원보다 14.5% 증가한 규모다. 지원 가구 수도 작년 2200여 가구에서 23% 늘어났다.

태양광 시설 설치 비용은 3㎾ 기준 약 460만 원이며 자부담은 30%인 138만 원으로 개인주택에 시설을 설치하면 월평균 320㎾/h의 전력생산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전기 사용량에 따라 월 5만 원 안팎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으며, 특히 설치 후 2∼3년 운영 시 자부담 투자비의 회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양원모 도 첨단산업국장은 "도의 청정이미지 개선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확대·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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