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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합승객 찾아 요금할인하는 '지능형 합승택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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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합승객 찾아 요금할인하는 '지능형 합승택시' 달린다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1.04.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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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I-MOA 택시' 운영…인공지능으로 유사 경로 승객 탐색 영종국제도시서 첫 운행
I-MOA 택시 [인천시 제공]
I-MOA 택시 [인천시 제공]

인공지능을 활용해 비슷한 경로로 이동하는 승객을 모아 운행하는 '지능형 합승택시'가 인천에서 본격 운영된다.

인천시는 '아이모아(I-MOA) 택시'를 12일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 오전 6시∼오후 8시 영종국제도시에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택시는 승객이 전용 앱으로 호출하면 비슷한 경로를 가는 다른 승객을 인공지능으로 검색해 함께 태우고 목적지까지 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승객들은 합승의 불편을 감수하는 대신 요금의 30%를 할인받는다.

단, 합승은 동성 승객만 허용되며 택시 앞·뒤 좌석에 나눠 탑승해야 한다.

택시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I-MOA' 또는 '아이모아'를 검색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안내에 따라 택시를 호출하면 된다.

한편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선정돼 현대자동차 컨소시엄과 함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버스노선을 변경하는 '수요응답형 I-MOD버스'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의 하나로 I-MOA 택시를 개발했으며 향후 다른 교통수단과 연동해 운영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7월부터는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도 이 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지역맞춤형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행복한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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