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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전국최초 모든 어린이집 차량 무시동 히터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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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전국최초 모든 어린이집 차량 무시동 히터부착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04.12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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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차량 대비 온실가스 82%, 미세먼지 98.6% 감소효과
서초구가 전국최초로 모든 어린이집 차량에 무시동 히터를 부착해 미세먼지를 98%까지 줄여나가기로 했다.
서초구가 전국최초로 모든 어린이집 차량에 무시동 히터를 부착해 미세먼지를 98%까지 줄여나가기로 했다.

서울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모든 어린이집 차량에 무시동 히터를 부착해 미세먼지를 98%까지 줄이기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올해 미세먼지 저감 자치구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미세먼지민감계층’을 위한 무시동히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2일 구에 따르면 무시동히터는 차량이 대기 시 시동을 걸지 않아도 난방이 가능한 장치로, 공회전을 방지해 일반차량 대비 시간당 온실가스(CO2) 배출량 82%, 미세먼지 배출량 98.6% 감소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구는 어린이집 통학버스, 효도버스, 한우리복지관 및 데이케어센터 차량 등 이용자의 신체적 특성상 승하차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 공회전이 불가피한 차량에, 무시동히터를 부착해 대기오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영유아 및 어린이, 어르신 등의 건강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다.

구청 기후환경과 관계자는 “26대 버스에 무시동히터를 우선 부착하고, 앞으로 모든 행정차량 등으로 확대해 미세먼지 저감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무시동히터 지원사업은 오는 6월 추경예산편성과 서울시 지원을 받아 10월까지 부착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초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12월~이듬해 3월까지 강화된 배출저감과 관리조치가 필요한 시기에 의미있는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자동차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 상 제한장소(서울시의 경우 전역)에서 공회전 2분 초과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는 조례 위반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작년 미세먼지 저감 특화사업으로 지역 내 148대 모든 마을버스 앞면에 흡착 필터를 부착해 타지역으로 확산시키면서 큰 호응도 얻기도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미세먼지를 포함한, 다양한 기후위기로부터 주민건강을 지킬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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