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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223] 용궐산 하늘길서 섬진강 석양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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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223] 용궐산 하늘길서 섬진강 석양에 빠지다
  • 순창/ 오강식기자
  • 승인 2021.04.12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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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m 데크길 설치 관광객 쉽게 등반 가능해
자연휴양림 20만 여본 수목 식재 꽃내음 흠뻑
숲속 야영장 오픈 저렴한 가격으로 캠핑족 유혹
순창 용궐산 하늘 길 [순창군 제공]
순창 용궐산 하늘 길 [순창군 제공]

[전국은 지금 - 핫플레이스 223]
순창 용궐산 관광코스

코로나19로 비대면 여행지가 각광을 받고있는 가운데 전북 순창지역이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전국매일신문은 천혜의 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순창 용궐산의 관광코스를 소개한다.

● 용궐산 하늘길에 석양
용궐산(龍闕山) 8부 능선을 따라 540m의 데크길이 놓이면서 그동안 산새가 험해 용궐산 등반이 어려웠던 관광객들도 쉽게 하늘길에 올라 섬진강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이른 아침에 오르면 섬진강을 따라 물안개가 끼는 멋진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용궐산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면 봄에 활짝핀 수 만가지 꽃과 나무들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순창 용궐산 하늘 길 [순창군 제공]
순창 용궐산 하늘 길 [순창군 제공]

● 반려견과 함께 걸으며 섬진강 풍경 감상
마실휴양 숙박단지부터 현수교를 지나 용궐산까지 4km에 이르는 거리가 ‘반려견과 함께하는 우선 안심 걷기 길’로 선정됐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돼있고 경사 또한 높지 않고 평탄해 남녀노소 누구나 반려견과 함께 걷기 좋은 길이다.

반려견과 같이 걷고 있으면 섬진강 따라 흐르는 잔잔한 물소리에 잠시나마 마음의 안정도 얻을 수 있다.

군은 한국관광공사와 에어비엔비, 펫츠고 트래블 등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표지판 등을 설치해 관광객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반려동물 동반 여행 테마 상품도 계획하고 있다.

용궐산 자연 휴양림 [순창군 제공]
용궐산 자연 휴양림 [순창군 제공]

● 용궐산 자연휴양림
군이 지난 2011년부터 초화류를 비롯해 꽃무릇, 상사화 등 20만 여본의 수목을 식재했다. 수목외에 정자와 원두막, 탐방로 등 명상의 쉼터도 만들어져있다.

산중턱에 위치한 모정에 앉아 섬진강을 바라보면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얻기에 안성맞춤이다. 

더욱이 산 중턱의 정자에 앉아 잔잔한 섬진강 물줄기와 저녁 노을이 어우러진 풍경은 바라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 기암괴석의 비경을 품은 장군목
용궐산과 함께 전국적으로 유명한 장군목은 섬진강의 상류에 위치한 천혜의 수석공원으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순창의 대표적 관광명소다.

강폭이 넓고 수심도 비교적 얕아 여름철에는 가족 단위 물놀이 코스로 제격이며 가을철에는 강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꽃과 산비탈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이는 단풍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장군목 요강바위 [순창군 제공]
장군목 요강바위 [순창군 제공]

요강바위는 장군목 한 가운데 놓여있어 내룡마을 사람들의 수호신처럼 여겨지고 있다. 가로 2.7m. 세로 4m. 깊이 2m로 무게가 무려 15톤이나 된다. 특히나 바위 가운데 동그랗게 파여 있어 요강바위라고 부르는데 마치 누가 기계로 파놓은 것처럼 정밀해 그 신기함이 더한다.

풍수지리상 용궐산 장군대좌로 장군자리라는 설과 임금의 음경(陰莖)인 옥경(玉莖)을 상징하는 순창 제일의 명당으로서 용골산의 지맥을 형상화했다는 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순창 섬진강 마실휴양 숙박단지 [순창군 제공]
순창 섬진강 마실휴양 숙박단지 [순창군 제공]

● 섬진강 마실 휴양 숙박단지
섬진강 마실휴양숙박시설단지가 최근 숲 속 야영장까지 확장해 새롭게 오픈했다. 지난해까지 기존 야영장사이트 15면과 펜션 3동을 가지고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새롭게 조성한 숲 속 야영장 19면을 함께 운영한다.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에 젖어 하룻밤을 더 묵고 싶다면 이 곳을 선택하는 곳도 나쁘지 않다. 저렴한 숙박비는 물론이고 풍경 값이 그 값어치를 더해준다.

1면당 5m×6m 크기로 데크형태로 조성된 숲 속 캠핑장은 전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사유시설로 운영되는 타 캠핑장에 비해 저렴한 가격인 1박에 3만3000원으로 운영하고 있어 가격적인 측면에서의 이점도 크다.

[전국매일신문] 순창/ 오강식기자
ok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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