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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전 시민에 행복지원금 10만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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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전 시민에 행복지원금 10만원 준다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21.04.12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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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억원 규모 코로나 위기 극복 5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 발표
조규일 시장 “전 시민 행복지원금으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도울 것”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5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5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는 1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전 시민에게 1인 10만 원에 해당하는 행복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포함한 443억원 규모의 제5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5차 대책의 주요내용은 전 시민 행복지원금 360억, 집합금지 업종(목욕장) 지원 1억,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경제활성화 78억, 청년지원과 규제완화를 위한 포스트코로나에 4억 등 총 3개 분야 21개 사업이다.

먼저 36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시민 1인당 10만 원의 행복지원금을 지급한다. 지급방식은 모바일 진주사랑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형식을 고려하고 있으며, 자세한 세부일정은 계획이 수립되는 즉시 공지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발생한 코로나 집단감염사태로 관내 전 목욕장은 약 3주 동안 집합금지명령을 받아 영업을 하지 못했다. 이에 시는 관내 93개 목욕장 업소에 대해 업소 당 1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해 어려움에 처한 업주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또 조규일 시장을 포함한 본청 팀장급 이상 직원들이 1130여 개소의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한다. 공무원 1명이 6개 기업을 별도 전담해 기업경영 애로사항을 조사·분석·지원하며 사후관리까지 도맡아하는 원스톱 통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수출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화상 수출상담회를 상시 개최하고 항공해운 이용 물류비를 지원해 나간다. 수출 기업 20개사에 업체 당 최대 250만 원의 물류비를 지원해 수출 활력을 높이고, 코트라와 연계한 현지 바이어와의 1대 1 맞춤형 화상 수출 상담회를 상시 실시해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지역의 창업기업을 강소혁신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소규모로 조성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점차 확대해 시민들과 창업기업이 상생하는 윈윈(win-win) 기반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진주형 행복도시락 캠페인을 추진해 지역에 착한 소비문화를 확산시켜 나간다. 매출이 급감한 식당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주 1~2회 행도자복 도시락을 배달 주문한다.
사업이 정착되면 2단계로 확장해 관내 공공 분야와 민간 기업체로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며, 수저 포장지와 도시락 용기 지원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소상공인들을 위해 세제 지원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임대업자의 제산세 감면 혜택을 50%에서 75%로 확대하고 2020년 이후 부과된 체납세 가산금 부분을 감면할 계획이다.

문화예술인을 돕기 위해 문화예술 작품을 구입 전시하고, 원도심에 소재한 별별뮤지엄의 재개관을 추진한다.

아울러 농산물 유통 지원을 위해 농산물 수출 농가에 선별·포장재 비용과 수출 물류비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언텍트 소비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온라인 유통채널을 구축해 유통에서 소비까지의 과정에서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지역의 청년들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청년 지원 정책을 펼친다. 중소기업 청년 복지 지원, 청년 크리에이터 육성, 청년 스마트 교육 사업 등을 추진해 일자리와 인재 양성의 선순환을 유도하고, 개성 넘치고 재능있는 청년들이 일하고 싶고, 살고 싶은 진주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5차 경제대책은 지난 4차례 경제대책의 추가지원인 동시에 정부 4차 지원대책의 보완적 지원으로 시민 모두를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한 지원 대책이다”면서 “코로나로 어려움 겪고 있는 시민들께 따듯한 온기로 스며들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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