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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신월IC 지하터널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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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신월IC 지하터널 뚫렸다
  • 임형찬기자
  • 승인 2021.04.15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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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여의지하도로 5년여만에 개통
여의도→신월IC 8분·통행료 2400원
신월여의지하도로 내부 [서울시 제공]
신월여의지하도로 내부 [서울시 제공]

국회대로(옛 제물포길) 여의도∼신월IC 구간을 지하로 관통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가 착공 5년6개월만에 16일 0시 개통된다.

서울시는 15일 오후 2시 신월여의지하도로 진출구에서 개통식을 열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신월IC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기존 32분에서 8분으로 24분 단축된다고 시는 전했다.

‘신월여의지하도로’로 명명된 이 도로는 왕복 4차로 총연장 7.53㎞의 국내 최초 도심 내 대심도(大深度) 지하터널로, 국회대로 지하 50∼70m 깊이에 뚫렸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건설된 이 도로의 요금은 2400원이며 제한 속도는 시속 80㎞다. 단 여의대로·올림픽대로 진출입부에서는 시속 60㎞로 제한된다.

경형·소형·중형·대형 승용차와 승차정원이 15인 이하이고 너비 1.7m, 높이 2.0m 이하인 승합자동차 등이 통행할 수 있다.

요금 징수는 무인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도입돼 하이패스와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사전 영상약정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이뤄진다. 사전 영상약정 서비스는 별도의 단말기 없이 차량 번호를 인식해 요금을 부과하는 방법으로 신월여의지하도로 홈페이지(seoultunnel.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화재 등 만일의 사고나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피난·방재시설이 1등급 이상 수준으로 설치됐으며,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터널 안에서 정화하고 배출하지 않는 ‘바이패스(By-Pass)’ 환기 방식이 채택됐다.

지상부에는 신월나들목∼목동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연장 4.1㎞의 국회대로 지하차도’가 2024년까지 건설돼 3층 구조(신월여의지하도로-국회대로지하차도-지상도로)로 만들어진다.

또 오는 2025년까지 약 11만㎡의 대규모 친환경 선형공원과 생활도로(1∼2차로)가 조성된다.

오세훈 시장은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최초’의 수식어를 갖고 탄생한 기념비적인 지하도로”라며 “서남권 동서 교통축으로 재탄생한 이 지하도로가 서울 서남권의 지역 발전을 견인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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