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소·경비 노동자 휴게시설 토론회 참석
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누구나 인간답게 일할 권리가 있다는 자명한 상식, 현실에서 지켜지기 위해 법률로서 규정하고 제도로서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청소·경비 노동자 휴게시설 토론회'에 참석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취약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을 위해 뜻을 모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지사는 "직업에는 귀천이 없고 인간 존엄성을 존중하는 것이 헌법정신의 기본"이라며 "청소, 경비 등 취약 노동자 분들이 놓인 노동 현장은 차마 눈 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열악한 곳이 태반이다. 휴식을 취하는 것은 물론이고 식사할만한 공간조차 마땅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는 지속적인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 추진과 더불어 법률 개정을 건의해 왔다"며 "국회토론회도 현실화 하기 위한 한걸음"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거대한 담론도 중요합니다만, 국민이 처한 일상과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의 본령"이며 "우리 사회 취약노동자 분들이 처한 비인간적인 환경 개선 또한 정치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느껴진다. 작지만 실천 가능한 변화를 꾸준히 일궈나가야만 비로소 사람 중심의 사회가 열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