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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지하철 같은 버스'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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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지하철 같은 버스' 달린다
  • 세종/ 유양준기자
  • 승인 2021.04.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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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S-BRT' 시범 운행…우선 신호·안전관리 기술 개발 적용
시속 35km로 향상 목표…출발·도착 스케줄 2분이내로
세종시청사 전경
세종시청사 전경

세종시에서 도시철도 수준의 정시성을 확보한 '첨단 버스'가 달린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최근 'S-BRT 우선 신호기술·안전관리 기술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업그레이드한 S-BRT는 도시철도 시스템의 장점을 버스에 접목해 지하철 같은 버스 슈퍼-간섭급행버스체계가 시범 운영된다.

지하철처럼 정류장과 정류장 사이를 정차하지 않고 달리는 버스 시스템으로, 제어 신호체계 개선과 사전 요금지불시스템 등이 필요하다.

세종시는 국내 최초로 실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내년 12월까지 127억원을 들여 실증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한솔동에서 소담동까지 4개 정류장 구간에서 현재 운행 중인 BRT의 전용차로 불연속성, 신호 교차로 대기 등 보완점을 개선해 평균 운행 속도를 시속 35㎞로 높일 계획이다.

이는 승객의 정류장 대기 시간과 승하차 시간까지 계산한 표정속도로, 현재 BRT의 운행 속도는 시속 20㎞ 정도다. 운행 스케줄 기준 차량 출발·도착 오차 시간도 2분 이내로 줄여 정시성을 확보하는 연구도 실증한다.

또 폐쇄형 정류장을 시범 설치해 기상 상황,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대응하고 양문형 굴절버스 개발로 승하차 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실증연구참여기관은 이번 연구에서 국제기준(ITDP) 최고 수준인 골드 등급의 BRT 실현을 위해 S-BRT의 정시·신속·쾌적·안전성 향상 기술 개발과 실증 운영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는 실증사업 추진을 통해 효과 입증 시 S-BRT의 관내 전역 확대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BRT 중심 도시로서 성공적인 S-BRT실증사업 추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시민 대중교통 편의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신기술과 새로운 교통체계 등을 신속히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yjyou@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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