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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 오학동에 생활침해 고층 오피스텔 잇단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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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 오학동에 생활침해 고층 오피스텔 잇단 허가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1.05.13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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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아파트 주민들 비대위 구성 연대대응 움직임
통행·생활불편 등 야기…市 소극적 교통행정 질타
여주시의 교통 행정계도 이후 지난 12일 현장에서 출차하는 차량이 여전히 중앙선을 무단 침범하는 모습.
여주시의 교통 행정계도 이후 지난 12일 현장에서 출차하는 차량이 여전히 중앙선을 무단 침범하는 모습.

경기 여주시 오학동에 22층 규모의 오피스텔이 공사중인 가운데 인접한 현암동에도 25층 규모 3개동이 업무시설 착공에 들어가 인근 3개 아파트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집단 반발이 예상된다.

13일 아파트 주민에 따르면 "이 단지는 편도 1차선의 좁은 도로를 이용하고 신축 업무시설이 근거리에 있어 일상생활을 침해한다"고 우려했다.

또 “공사 차량의 무질서한 운행으로 사고 위험과 통행 불편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시에 업무시설 허가에 대한 항의와 공사 차량으로 인한 각종 교통불편을 호소했다.

기존 아파트에서 신축공사 허가취소 규탄 현수막.
기존 아파트에서 신축공사 허가취소 규탄 현수막.

이에 시 담당부서에서 현장 계도 및 시정 등 행정 지도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12일에도 나경종합건설(주) 현장에서 출차 하는 공사 차량이 중앙선을 무시하고 반대 차선으로 진입하는 불법적인 운행이 그대로 진행되면서 시의 소극적인 행정을 질타했다.

더욱이 최근 같은 생활권에 지상 25층 규모의 3개동 신규 업무시설이 시에서 허가를 얻고 착공에 들어가 이미 교통 및 생활권 침해 등을 주장하는 기존 아파트 주민들은 전반적인 일상생활의 질 하락이 더 심각해 질것을 우려하며 연대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신축공사 규탄 현수막. (우측상단 파란색 부분 신축건물 전경.)
신축공사 규탄 현수막. (우측상단 파란색 부분 신축건물 전경.)

시 관계자는 "기존 신축 현장의 공사 차량으로 인한 불편 사항을 접수하고 단속 담당자 등이 현장을 방문해 시정 및 교통 관련 계도를 했다"고 밝혔다.

공사 현장 관계자는 "시로부터 공사차량 현장 출입구 무단대기 등 시정 조치는 전달받았지만 출차시 중앙선 무단침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못받아 이 부분도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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