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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율'과 '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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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율'과 '률'
  •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 승인 2021.05.31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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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 합격
성취 / 성취
달성 / 달성
  /  법

헷갈리기 쉬운 '율'과 '률'에는 의외로 확실하지만 간단한 규칙이 있다.

'율'과 '률' 앞에 '받침이 있거나', 'ㄴ'이 아닌 다른 받침이 오면 두음법칙에 의해 '률'로 바뀐다. 

'열''렬'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합격률 (○) / 합격율 (×)   - 받침이 'ㄱ' 이므로 '률'
성취률 (×)  / 성취율(○)  - 받침이 없으므로 '율'
달성률(○) / 달성율 (×)  - 받침이 'ㅇ' 이므로 '률'
법률  (○) / 법율    (×)  - 받침이 'ㅂ' 이므로 '률'

이는 자연스럽지 않은 발음 때문에 한글맞춤법 '두음법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두음법칙이란 ‘한자어에서 첫머리에 ㄴ, ㄹ이 오는 것을 피한다’는 규정이다.

발음이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녀자(女子)’는 ‘여자’로, ‘래일(來日)’은 ‘내일’로 적는 것을 말한다.

아래는 '두음법칙'에 대한 설명이다.

● 두음법칙( ≒머리소리 법칙)
  ▶ '언어' 일부 소리가 단어의 첫머리에 발음되는 것을 꺼려 나타나지 않거나 다른 소리로 발음되는 일. ‘ㅣ, ㅑ, ㅕ, ㅛ, ㅠ’ 앞에서의 ‘ㄹ’과 ‘ㄴ’이 없어지고, ‘ㅏ, ㅗ, ㅜ, ㅡ, ㅐ, ㅔ, ㅚ’ 앞의 ‘ㄹ’은 ‘ㄴ’으로 변하는 것 따위.

  ▶ 한글 맞춤법 제5절 제10항에서 제12항에 따르면 “한자음 ‘녀, 뇨, 뉴, 니’가 단어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이 적용된다.
    : ‘여, 요, 유, 이’로 적고, ‘랴, 려, 례, 료, 류, 리’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야, 여, 예, 요, 유, 이’로 적으며, ‘라, 래, 로, 뢰, 루, 르’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나, 내, 노, 뇌, 누, 느’로 적는다.                                                           [자료참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전국매일신문]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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